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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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밤 낚시

수년 전 입니다 제게도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주위에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 정도로 너무나도 아름다왔죠 다소곳 유치하다만 연예인으로 비교한다면 글쎄요..?? 아마 전인화보다 예쁘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지금도 노총각이지만 그 당시도 나의 심각성을 미리 간파한 친구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제가 그녀를 선점할 수 있었죠 제가 그 당시 방송대를 다니고 있었는데요.. 온통 늑대들의 소굴에서 그녀를 어떻하면 해방(?)시킬수 있을 까 하던차에 속된 말로 먼저 찜을 해 놓은 것이죠 ㅎㅎ 이제 그 누구도 그녀를 건들일 넘은 없습니다 온갖 스캔들 될만한 소문을 스스로 퍼뜨리고 다녔으니 감히 우리 사이를 넘 볼 잉간들이 없었던게죠 ㅋㅋ 아무튼 그녀를 만나는 그 자체가 너무나도 행복했던 순간이었죠 ^^ 그런데 남들에게 말 못하는 고민거리가 있었습니다 도무지 그녀가 제게 마음을 열지 않았던 게죠.. 이 세상에서 줏어들은 여자 꼬시는 법을 총동원해서 온갖 닭살스러운 어떤 짓을 해봤어도 절대 넘어 오지 않더군요.. ㅠㅠ 왜 그랬을까 하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언뜻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정말 얼굴은 이쁜 반면에 완전 목석은 아닐까하는 그런 의구심도 나더군요 그런 일들이 지속되기만 하던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보슬비가 소리없이 내리던 어느 늦여름 오후.. 항상 받기만 하던 그녀가 제게 전화를 하더군요.. 놀랄 일도 아니었지만 여태껏 그런 일이 드물었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하는데 그녀가 평소 모습과는 다른 얼굴을 하고 있더군요 제가 한눈에 보아도 온갖 근심과 걱정거리 투성인것 같더군요 그렇지만 그녀를 동정하기보다는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는 편이 그녀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거든요 한참 이야기 꽃을 피우던 중 그녀가 제게 뭍더군요 "오빠, 낚시 좋아한다면서??" ".......??" "나도 낚시 참 많이 다녔었는데? 오늘 밤낚시나 갈까?" "!!!!!!!!!!!!!!!" 아, 그녀가 낚시를 좋아 할 줄이야... 그것도 단둘이서 밤낚시를 가자고 합니다.. ㅎㅎㅎ 이런 기회를 놓치면 어데 남자라고 볼 수 있겠나요? 순간의 챔질는 영원할 것이다! 나의 철칙입니다요! ㅋㅋㅋ 우리는 화성 인근 덕우지로 향했습니다 그래도 처음으로 그녀와 밤을 지새게 되었는데 그냥 밤을 지샐 순 없죠 삼겹살에 양념장에 이슬이에~ 룰루랄라~ ㅋㅋ 자리를 덕우지에서도 제일 한적한 골짜기로 들어갔습니다 요상스럽게 왜 골짜기로 들어갔는지 글 읽는 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비온 후 흙탕물이라 낚시도 잘 안됩니다, 될턱이 없습니다, 넘 좋더군여 ^^ 우리는 가져온 이슬이를 꺼내 목을 축입니다 그간에 못다한 사연들이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수많은 밤을 물가에서 보냈지만 그녀와 이야기 꽃을 피운 이 밤이 단연코 아름다왔다고 저는 아직도 생각합니다 아무튼 너무 환상적인 우리 둘만의 밤이었죠... 시간은 흘러 흘러 자정을 넘어 섭니다 여자는 여자인가 봅니다 어느덧 그녀가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녀가 취하더군요 ㅎㅎㅎ 아마 아무도 없는 저수지 한가운데 유유히 빛나고 있는 캐미컬라이트 불빛에 아니면 제 교묘한 몇마디의 말에 쉽게 취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ㅋㅋ 결국 그녀가 고개를 제 어깨에 살포시 기대 의지하더군요 아, 그 순간의 제 감정을 어떻게 글로 표현 할 수가 있을까요? 도무지 몸을 못가누는 그녀를 밖에서 밤을 세우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제 차로 부축하여 이끌었습니다 너무 취해 몸을 못가누는 그녀가 힘없이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 저도 옆에 같이 누워 흐린하늘의 별빛을 세어 봅니다 지금 이순간 넓고 넓은 저수지 골짜기엔 그녀와 나 밖에 없습니다 살짝 실내등을 켜고 그녀를 쳐다 보았습니다 역시 잠자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단지 나만을 믿고 이자리에 있어준 그녀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섭니다 연한 화장품 향기와 살결에서 은은한 여인의 향내가 납니다 저항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미안하지만 그녀가 행복할 것이라 믿고 저의 두툼한 입술을 그녀의 조그만 입술에 맞추었습니다 취중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뒤척이기 시작합니다 망설임은 잠시..다시 그녀에게 본격적인 입맞춤을 하는 순간...... "크윽..끄르륵..꺼억...음냐음냐..." "......." 좀전에 안주로 먹은 삼겹살, 양념장,마늘과 이슬이가 위액과 결합된 도무지 표현 불가능한 향내가 적절한 파편과 더불어 제 입안으로..... 그 후의 일은 글 읽는 분의 상상에 맡기렵니다 제가 비위가 좋을 놈일지 아닐지는?? ^^;; 아무튼 오래전이지만 그녀와의 밤낚시는 이러하였네요
이제는 내곁을 떠나간 그녀가 요사이 어렴풋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얼까요?




Sambrown - Stop

그래서 고이 보내 드릿나이까?
아이고 미처불고!
첫키스에 대한 아련한 추억^^*.......
여자친구와의 밤낚시시의 동행..... 저는 아직 집사람말고는..
같이 낚시가본 여자분이 없어서.. 암꺼도 모릅니다..^^*
.
현대맨님!! 의 추억의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밤낚시하실때.. 가끔 생각나실것 같습니다.. ^^* .. 하시는 일 잘되시길..

현대맨님! 안녕하세요.

님의 아슬 아슬했던 사랑하는 그녀와의 추억의 밤낚시,,,,흐~~~미 미쵸...^^;
배경으로 삽입한 음악으로봐선 그냥 넘어가진 않았으리라 사려 되는데요.ㅎㅎ

썸 브라운의 스탑! 예전에 동성로 코스모스 나이트에서
뭇 여성들과의 황홀했던 부르스곡 이였는디....ㅋㅋ
이 음악에 안넘어간 여자들이 없었,,????
지금 내가 뭔 소리를 하는그여,,, 슈~~~~웅 =3=3=3=3=3=3=3=3=3=3=3=3=3=3=3=3=3
복사완료(골드존님 댓글)
ㅋㅋㅋㅋㅋ

사모님께 코발라야쥐~~~~ㅠㅠ
498 한대 주마 생각 좀 해보구,,,,,,,,,험!
현대맨께서 그런 야릇한 경험도???
아무리 이쁜 여자라두 입에서 토해내는 거시기는 더럽고 악취가 진동을 하지요...
상상만해도 에구~~ 더러브라~~~퉤~!!
이슬이를 조금만 들게 하시지,,,ㅎㅎ
그래서 그날밤,, 그냥 조용히 주무셨나요??

야시끼리한 이 음악,,, 전에 내가 함 써먹었던 곡 같은디,,,ㅋ~

그나저나,,,그대는 우째 이 방랑을 쫄쫄~~ 따라댕긴다요??
낚시가서 줏은 시추 강아지처럼,,,,ㅎ~ㅋ~^^*
허접한 꾼의 별스런 요상스레한 글에
리플 주신 고수분들의 인내력(?)에 경의를 표할 지경이네요,,ㅎㅎ

만물이 초록빛으로 우거지고 있는 5월 입니다
암쪼록 어북 충천 하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감사합니다 ^^
걍 웃고만 가기엔 몬가 가슴찡한 얘기입니다
잘 읽고 갑니당~
새해에는좋은 짝 만나시길~
빕니당
내가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

난 가끔 그리워 하겠지만

이렇게 나는 떠나네

더 넒은 세상으로
지금도 노총각이시라.......

겁나는데 없으시니 맘대로 있는대로 적어도 되네요

저는 임자있는 죄로 있는데로 적었다간 오늘밤 죽습니다.....
여기서두 활동하는구먼...
옛글 읽다 생각나서 흔적 남기고 가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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