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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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차골지의 슬픔....3

“식아!!” “와?” “니는 참 별명도 많다!!......옌날엔 강붕어 엿는데....강봉식이라 캣다가....강봉군 햇다가...괴봉식이라 캣다가.....똘붕 캣다가 돌봉오 캣다가 봉오야 햇다가 뽕식아...뻥식아...괴봉식이 캣다가 하이고 디죽겟네..결국 봉시기꺼정....생각해보이 절라많네..괴뽕시기!! 니는 어떤기 맘에 드노??” “난 강붕어가 젤로 맘에 드는데 와 자꾸 별명이 느는지 얼치기없네....” “니 진짜 몰라서 카나?” “와 내 별명이 많은데??......니는 아나?” “어리하이~~~그것도 모리나??....그거는 니가 붕어처럼 생겨서 그런거 아이가!!...우째보믄 니 꼭 뽕오처럼 생긴것같더라!!...그것도 산란철에 배터질라카는 5치 뽕오 맨치로...........ㅋㅋㅋ” “.............................” “어??!!..........와??.....충격받앗나??.......야!! 미안하다 싸나이가 쪼잘시럽구로 그거갖고 카나??” “그기 아이고.......내가 생각해도 내 전생이 아매 붕어엿던것 같더라 그것도 낙동강에 사는 똘붕오 인것 같더라” “으잉??!!........그......그래.......?” “근데 나는 소장 니를 보니 소장 니는 전생이 아매 뿌구리엿던거 같다!!.......” “머시기 뿌구리??!!!......아놔!!~~~~~~머 이따구...뒈질라구....환장......” (뿌구리의 지방 방언은 이루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많습니다...인터넷 참조.ㅋ) 결국 봉시기와 서로 엉키다가 나의 강력한 주먹한방에 봉시기의 옆구리를 강타하는 것으로 잡담은 종료되엇고 이런저런 이야기 주고받으며 깐차골지에 도착하엿다 여전히 깐차골 최상류자리는 나의 자리!!......봉시기가 가방도 안매고 받침대 하나들고 열라 뛰어가더니 지 자리라고 하면서 박아놓고보니 영~~자신이 없더란 말이지....결국 나의 옆으로 이동하고...........난 느긋하게 자리를 차지한다 음...........이구녕 저구녕...뗏장에.....갈대.....환상적인 구녕에다가 내가 젤로 좋아하는 적당한 1메다 수심!!!......... 한수구리 땡기낼것같은 기운이 느껴진다!!.......이것은 다년간 수련해온 나의 극대비법중 하나로 행동은 마치 박세리가 퍼팅시 잔디풀뜯어 바람에 날리는 포즈처럼 나 역시 깐차골의 물을 한손으로 담아 눈을 감고 떨어뜨리면서 그날의 한수구리 대물봉오 운세를 예측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방법은 거의 100% 맞아왓도다!!...극대고수들만이 즐겨쓰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지난 4짜대물봉오뽑앗을때도 그랫고 중형급 월척을 뽑을적마다 난 물을떠서 그 못의 기운을 느낀것이다. 이런 포즈를 보고잇던 봉시기가 또다시 시비를 건다

참 별명 많네........강붕어, 강뽕식, 괴뽕식,강봉군,똥봉오.뻥식이......등등~~
ㅎㅎㅎ
물을 한손으로 담아 눈을 감고 떨어뜨리면서 ...........
한수구리 운세를 예측하는 바리그때 봉시기님이 시비를 걸어 온다고라?
슬슬 안면웃음근육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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