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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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의 초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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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경험하실 일들이지만

한번 끄적여봄니다.

음성의 한 저수지입니다.

너무 오래되나서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2주동안에 5번출조를 햇던걸로 기억합니다.

헌대 앞의 4번출로를 꽝으로 시간을 보냇조.

그래서 이번만은 꽝조사를 면하자는 각오와함께

강한 의지를 비추엇답니다.

저녁이되고 새벽에도 눈을 부룹뜨고 잇었조~~

헌대 새벽까지도 찌는 말뚝이었습니다.

날이맑고 아침이 왓습니다.

일말의 가능성이더라도 제겐 엄청난

기대감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헌대~~동내의 어떤 누렁이가~~

복날도 멀지않았는대 아주 용감하고 주저없이

제주변으로 다가와서는 킁킁대는 겁니다.ㅡㅡ 

해서 손짓 발짓으로 멀리보낼려하는대 이눔의 똥강아지가

용감하기 그지업게 지 만저달라는지알고꼬리흔들면서

더달려들더군요~~

그래서 몇번 스담스답해주고 밀어냇는대 계속 그러니 일어나서 

돌을 던지면서 쫓아버렷죠.

그런대 다시 다가오더군요.

이번엔 정말 큰돌을 들고 쫓아가면서 맞출의향으로

몇번을 던졋습니다.

잘피하더군요 ㅡㅡ;; ㅋ

그리고 멀리가더군요.

다시 자리로 갈려고 고개를돌려 보니 

찌 두개가 동시에 스므스하게 오르더니 

내려가더구뇽.~~

시급히 뛰어가 동시에 쌍권총으로 잡아당겻는대 `~~

늦었습니다ㅜㅜ.

어찌 그런일이 ~~ 

날을 지새우며 기다린것이 누렁이와의 한판 씨름에 초를지다니~~ ㅡㅡ

헌대 그 누렁이가 없었더라도 과연 붕어가 입질을 햇을까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

참 웃지못할 우낀 경험이엇네요 `~^^ 

해서 덕분에 5번출조 연속 꽝이엇네요 ㅋㅋ

꽝조사 등록되던 날이었습니다 ~~ ㅋㅋ


낚시 갔다가 잠시 졸았는데 멧돼지 바로 옆에서 입김 퍽퍽 뿜어대고 있을때도 있었고 허스킨지 말라무트인지 그런종인데 미처가지고 침 질질흘리면서 으르렁 대면서 다가오는거 단절 스댕 앞꽂이 든고 휘두르면서 사투 벌인적도 있었네요 ㅋㅋㅋ 꼭 그럴때만 입질 오는것도 신기하긴 합니다 ㅋㅋ
저만 격는일이아니네요
한두시간찌만 바라보다 잠깐다른짓하면 어김없이 찌는 올라왔다 슬려시내려가더군요 참허탈하죠 다시 두눈 똥그랗게 뜨고처다보다가 지처 잠시 풍광이라도 보고있으면 다시 찌가 스르르 내려가고있네요 헛 웃음만나오죠
붕어는 잠망경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들 모르셨군요-,.-;
소변보다가 찌 올라와서~~
손에 오줌 묻은적이
어디 한두번 뿐이리까??
이래서 붕어낚시 매력있는겁니다ㅜㅜ
밤낚시시에는 저는 무기만들어놓고 합니다.
튼튼한 3단받침대 를 항상 손에 닿는거리에놓던지, 아니면 나무몽댕이 하나만들어요 ㅎㅎ 마음의 안정화
수달님은 저보다 더한 고초를 격으셨군요 ㅋ
오래전 송전지오산집 좌대를 마누라하고 탓는데 ..2시간이넘을동안 찌가 꼼짝도안합니다..
그런데 마누라가 밤에 방에서나오면서 3m도안되는 화장실을 무섭다고 같이가자고..
궁시렁거리면서 몇걸음옮기다 찌를보니 찌가 정말로 환상적으로 쭈~~욱올라오는데 잽싸게 뛰어가챔질..
내려가는걸챗어요...그래서 꽝...그날 낚시가서 마누라하고 쌈날뻔했어요...
우리가낚싯대를 드리우면 그때부터 붕어는 우릴 물속에서 꼬나봅니다.
여러분 모르셧죠?
저도 몰랏는데 해가지나니 자연 알게되더이다.
딴짓할때 입질온다는건 과학입니다.
잠깐 졸았다깨면 찌가 올라왔다가 내려가는중이고,
소변보러 뒤로 가면 찌 올라오고
입질뜸해서 폰이라도 잠깐 보고 있으면 또 입질오고
이런저런 딴짓할때 꼭 입질이 와서 집중하고 있으면 또 말뚝이죠..ㅎㅎㅎㅎ
꾼을제외한 물밖의 모든 생명체가
붕어의 스파이가 아닐까 생각해본적도
있었 습니다 -,.-
낚시꾼의 딴짓만이 붕어의 먹이활동 사유가 아닌지요^^
간만의 입질에 의자를 삐걱대면 올라오다 멈추는 입질하며
0.5초로 고개돌려 반대편을 봤는데 기어이 만땅으로 찌를 올리고 내리는 다른 쪽 ㅋ

그래서 야코가 빠짝 올라 이중 제스처를 취하지만 붕어는 꾼이 연기를 하는지 진짜 딴짓을 하는지 바로 파악하죠 ^^
입질없어면 일부러 딴짓 해봅니다 입질하라고 근데 붕어는 그것도
알고 있는가봐요 일부러 딴짓 한다는것을 ㅎ ㅎ
누렁이와 붕어의 텔레파시
내려가는 찌는 어자피 늦은겁니다..
오히려 그냥두는게 자연빵 확률이 높습니다..
깔짝 주딩이에 바늘이물감에 놀라 자기스스로가 걸리게 되지요
이미 비늘이 입에서빠져나오는 과정이라
그냥 놔두는게 유리합니다
그냥두는거에 한표
붕어가 잡고싶으면 눈에 힘을빼라
사람 눈에 보이지않는 힘이있다고 하더군요.
딴짓하다가 보면 찌가 올라오는것도 아니고
꼭 다올렸다 내려가는 순간을 보지요^^
이것들도 붕어들에 농간인가.....
찌들고 놀다가 사람오니 찌내리고 도망가고.....
붕어의 감시를 벗어나지 못하네요 ~
일부러 유투브 보면서 한쪽눈으로 찌를 주시합니다ㅋㅋ
찌 앞에서 한눈파는 인간들이란...
저는 붕어가 어찌 생겼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낚시는 겁나게 갑니다 ㅎㅎㅎ
글 수정이 안되서 다시 댓글 다는데요
붕어 한마리 잡으면
얼굴에 비벼 보고 싶어요
항상 안전출조하시고 대물상면하십시요
보초병이 있는듯합니다.
비슷한경험 누구나 다 있죠?ㅎㅎ
재밋는 글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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