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삼랑진이란곳에 수로가 쭉~ 위부터 본강하고 이어지는곳 까지 있습니다 상류부근에 농수로하고 이어지는 부분이 있고 그 바로앞에 가로등이 하나 있습니다 그 뒤로는 작은 공원? 동네 어르신들 운동하는곳이 있습니다
작녁에 엄청 더운 여름? 초가을?날이었습니다 수로하고 농수로하고 이어지는 합수부 수문앞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엔 수달이 많지만 간간히 입질이 들어와서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는데 새벽 1시쯤 인기척이 느껴지더라구요 들고양인가 싶어 신경 안쓰고 있는데 먼가 제 옆을 쓱~ 지나가더군요 그 새벽시간에 코너길 돌아 나왔는데 사람이 있으면 처다라도 보던지 조금은 놀래는 기색이라도 보여야되는게 정상인데 아무런 소리도 없이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돌아 봤는데 그 더운 여름날 후드티를 입고 후드를 덮어 쓰고 가더니 공원에 있는 윗몸 일으키기 하는 기구에 앉아 머리를 푹 숙이고 울기 시작하더군요 혼자서 머라고 중얼 거리는데 알아들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한참을 거의 통곡을 하더니 갑자기 깔깔깔 웃기 시작합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살다살다 그정도로 소름이 돋은건 처음이었네요 잠시후 고개를 슥 들기에 휙 고개를 다시 돌리고 낚시에 집중 하는척 했습니다 한참을 혼자 깔깔깔 웃더니 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또 혼자 머라고 중얼 거립니다.. 사람이었으면 전화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그때를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그러더니 제 쪽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도망은 가고싶은데 의자에서 일어나지를 못할정도로 온몸이 경직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또다시 저라는 사람은 없다는듯이 쓱~ 제옆을 지나가더니 어둠속으로 왔던길을 다시 걸어가더군요 잠시후 후레쉬를 들고 지나간 길쪽을 비췄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직진으로는 제법긴 길인데 옆길은 논밭이라 샛길도 없고 근처에 민가도 없는데.. 사람이었던거 같긴한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그후로 집에서 가까운곳이지만 두번다시 그곳은 안갑니다
이건 그날 집사람하고 나눈 카톡 내용 입니다 ㅋㅋ
아~. 무시라,
낚시하신거 아니에요?
괴담 같은거 보니깐 그른거 많튼데요?-,.-?
오싹합니다..
5분거린데도 안가지더라고요ㅠㅡㅠ
어릴때 미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귀신에 대한 생각이 없어요..
우린 어릴때 전설의 고향을 너무 많이 본듯 합니다.
진짜 !!
소름돋네요 .
엄청무서워요 ㅎㅎ
심장이 쫄깃쫄깃하네요~~~
요즘은 사람들이 넘처나서 그런경험 구경하기 힌들꺼여요 ㅎㅎ
부스럭거리면 혼잣말로 누구든 오기만해봐라 이 꼬챙이로 팍 쑤셔버릴거다..
별로 겁언넘
발이 공중에 떠있지 않으면 사람입니다. ^^
나는 귀신이 사람 갖고 당난 못친다는걸 알기때문에
만일 여자가 그러면 같이 어울릴겁니다 대화도하고..
틀림 없이 사람이거든요
귀신에 놀라 기절했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