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치기 글꾼. --
휀님들이 재밋다, 잘쓴다 하고 칭찬해주니
제가 글을 잘쓴다고 착각하고 있었던가 봅니다.
어차피 잘 다듬어 지지 않았기에 당선은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130편 응모작중 13편을 가리는 예선에서 조차 '저수지의 그녀'가
탈락했다는 것이 충격이 큽니다.
바라는 것이 있었다면 심사평 한줄 얻어 듣고 싶었는데.....ㅠㅠ
어제부터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합니다.
글을 계속 써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이 많이 생기네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힘든지도 모르고 썻는데,
이젠 한줄 쓰는 것도 자신이 없네요.
화면 띄워 놓고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누구 이쪽 방면을 잘 아시는 분이라도 계시면 조언도 받아보고
도움도 받아보고 싶은데,
원래 이쪽 계통 공부를 해본적이 없다보니
누구하나 이야기를 나눠볼 사람조차 없네요.
잘쓰고 있는지, 무엇을 더 신경써야 되는지, 무엇이 부족한지
아무것도 모른 체 어두운 밤길을 걷도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 부족한 글을 휀님들이 정말 많이 사랑해 주셨다는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새로운 글을 더 쓰기보다 '저수지의 그녀'를 다시 한번 다듬어 보고 싶어서
당분간 몬테를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퇴고나 교정을 잘하시는분 계시면 소개좀 해주셔요.
도움을 좀 받아봤으면 좋겠는데....
얼치기 글꾼.
-
- Hit : 8287
- 본문+댓글추천 : 6
- 댓글 20
감은 살 찌우겠지요~~
왜, 우리가 그 글들을 즐겼나 하면요.....
우린 낚시꾼이니 그 글속에 우리의 지나간 추억과
다른 뭐를 곁들였으니까요.
이슈토론의 이념 싸움에 식상하여 추억의 조행기를 즐겨 찾아
석천공님의 말씀처럼 단순한 낚시추억이 아닌 그 무엇에 재미있게 읽고 같이 빠져 들었던 것입니다.
1천명 이상의 애독자를 갖고 계신데 힘 내십시요.
제가 보기에는 그분들 낚시 모릅니다.
골프나 아님 별장에서 이상한것은 알지도 모르지만 낚시를 모를것입니다.
모르는데 그 깊은 오묘한 느낌이나 맛을 알지 못하겠지요.
너무 상심하지 마시구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낚시꾼만이 낚시꾼의 이야기에 감흥을 느끼고 감동을 받을수 있으리라 봅니다.
어여 돌아 오셔서 좋은글 기대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명 좋아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3편의 예선 통과 작가중에 과연 몇명이나 작가의 글을 기다리며 응원하는 수많은 독자층을 유지하고 있을까요?
이곳에서 님의 글을 원하는 많은 독자 (혹은 팬)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탈고시 까지 겪어야 할 그리도 긴 고뇌와 번민을 다소나마 위로할 수 있는 청량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 대다수 창작문예전은 - 순수 작품성보다는 상업성을 지닐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 손아래 동서가 세칭 대한민국 학부 최고 요람으로 회자되는 "S"대학교 국문학과 출신으로 1980년대 후반 "MBC 청소년 문학상" 창작소설 부문 대상과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SF소설 부문 대상을 받고 원작은 2부작 드라마로도 만들어 졌었지요. 이후 한국 문인협회(?) 회원 자격 수여와 공식 등단도 권유받고 나름 그 당시에는 대단했었지만 지나친 상업성에 염증을 느끼고 지금은 고향인 대구로 낙향하여 자영업을하며 종종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단 한명의 독자도 없습니다... 절필한 관계로...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힘내시구요!!
아무런 도움을 드릴게 없습니다.
다만,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합니다.
예전 제 글에 "꿈" 이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을 듯 합니다.
또한 보여 주실 수 있는 여지도 차고 넘칠 듯 합니다.
견디고 다시 일어서는 내공 또한 누구 못지 않으시단걸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 빠른 시간 내에 회복 하셔서
다시 한번 멋진 글을 뵐 수 있기를 고대 합니다.
ㅎㅎ
한번씩 좌절하는 맛도 있어야 사는 재미가 더 해 지는것 같더이다.
힘내시고....화이팅 !!!
약, 없습니다.
기다리시는 수밖에는요.
빠져나오지 못할 늪은 아닐 겁니다.
무릎까지 오는 수렁일뿐일 겁니다.
까짓, 바닥까지 가보는 거지요.
저는, 도서관에 갔습니다.
뭐든지 닥치는대로,
달팽이 속도로 읽었습니다.
그렇게 터널을 지났습니다.
붕어우리님은 어떤 것을 이미 가지고 계십니다.
그것은 제가 가지지 못한 것이구요.
이겨내 보십시오.
응원 드립니다.
힘내세여~~^^
왜냐고요?
낚시를 좋아헝게요^^
소설 동호회나 수필 동호회 같은,,
깔보는 말씀으로는 오해마시고,
이 정도의 글은 작가 지망생쯤은 모두 쓸 줄들 압니다 ,
그러니 그 어떤 단체의 소속이 되어야
그 단체의 회원중에 심사 위원으로선정된 사람의
입김이 있어야 읽어라도 보겠지요,,
안 그런 담에야 맨날 휴지 조각 일걸요,,
조우회에도 회원 에게 상을 가급적 돌리듯이,ㅎㅎ,
인간적이진 못하겠죠..
글을 일명 글쟁이의 눈으로 평가를 하는것은
일반 독자들의 평가와는 별개인걸로 생각됩니다
인테리어가 화려하고 조경이 잘되어있는 서울의 회장님 집이랑
자연스러운 산천을 끼고도는 시골의 촌집중에
사람의 마음은 어디로 갈까요
문법과 격식을 갖춘 정확한 문장보다
간단한 위트에 감성은 움직입니다
님의글이 최고입니다...
여러가지 색을 덧칠하면 똥색이 됩니다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전혀~~~~~~~~기죽지마세요 그까이꺼 등단한 0000 암것도 아닙니다
덕분에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읍니다.
마음이 쓰라리지만 힘을 보태드립니다.
화이팅~~~하세요...^^ 아자아자~~~^^
매일 매일 애타게 글을 기다리는 애독자를 가진분은 붕어우리님 밖에 없습니다.
아마 당선된 13편의 작가들로 매일 글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애독자는 몇 않될거라 생가이 되네요.
자! 우리모두 힘내십시다..무더운 날씨도 지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