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향의 엉망진창 실화를 바탕으로 또 초등학생같은 글빨?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1막 .... 물과의 첫추억
기억에 ,물, 하면 떠오르는 사건은 국민학교 들어가기전
일명 따골못 이라고하는 소류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못의 바로아래 4마지기의 밭을 소유하고 계시던 저의 조부님께서는
저를 무척 귀하게 여기셨고 그분을 호랑이라고 칭하는 타인들이 이상하게
여겨질만큼 저에게는 누구보다 천사같던 분이셨습니다
손자인 저의 고추를 만지는것이 좋으셨는지 항상 짬날때마다
저의 고추는 조부님의 손에서 떠날 날이 없었습니다
항상같이 있었고 항상 따라다녔기에 밭에갈때도 논에 갈때도
항상 껌딱지 처럼 따라 다니다 보니
사건이 있던 그날도 사건의 시작은 못아래 밭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7월의 땡볓에 짜증이 나있는 꼬마 붕어향 보라색 고무신에 흙이 들어가
미끌거리는게 짜증나서 ,따꼴못, 으로 향하여 고무신을 씻고있는데
뒷골이 쌔~~~~~~~~~~~함을 느끼고 돌아보는 순간
놀라서 허둥대다가 물에 빠졌습니다
뒤에있던 그놈?
내가 푸세식 화장실이 무서워 마당에 볼일을보면 얼른와서 받아먹던
그것도 모자라 휴지가 필요없을만큼 거시기를 빨아먹던 그놈
몸집이 거대하던 그놈을 갑자기 보니
매일 보던놈이고 꼬마붕어향만 좋다고 따라다니던 녀석이 그순간엔
왜그리도 놀랐던지
암튼 너무 어린나이에 죽는줄 알았는데
텔레파시가 통한것인지 저의조부도 쌔~~~~~~함을 느끼시고
쏜살같이 달려오시어 저는 살아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름도 기억안나는 내똥? 을 즐겨먹던 그놈은
그다음날 조부님의 사형집행을 받고 가마솥으로 직행하고 말았죠
그놈은 그저 내가좋아서 뒤를 밟은것뿐인데...
꼬마붕어향 의 목숨값으로 그녀석은 그렇게....
물과 저의 첫만남은 좋지못하게 시작되었지요
한생명의 목숨을 잃게한 그사건 잊을수 없습니다
얼마후 저를 구해주신 저의 조부님
세상에서 가장크고 항상 저의편이던 우리할배가
아무말없이 한참동안 새끼줄만 꼬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계셨죠
할배 그건다 뭐하실라고?
한번도 손자의말을 댓구없이 넘긴법이 없던분이 손자의 물음에
아무말씀없이 그저 미소만 보이며 계셨었는데
그 새끼줄이 당신의 상여를 만드는 용도일줄은
어린 저로서는 몰랐습니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손자만바라보시던 그래서 가슴아팟던 그때
하늘같던 그분과 내친구 똥먹는그놈이 그리고 어린시절 걱정없던
내모습이 그립습니다
엉망진창1
-
- Hit : 6140
- 본문+댓글추천 : 1
- 댓글 7
지금 많이 힐들구나.허나 어쩌겠니 지금에 이 아픔도 다 너의 몫인것을....
오르막이 있으면 언젠가 내리막길도 나오려니 하며 견뎌보지 않으련?
아우야!
옆에서 너와같이 아픔을 나눌수 없는 내가 많이 원망 스럽구나.
그래서 더 니가 보구싶구나
존밤되라 아우야
그냥 일하다가 비오길래
생각나서 써본거예요 ㅜㅠ
잘 보고 갑니다.
전 그런 추억이 없어서리..............
저또한 초등학교 4학년때의 낚시 생각이 납니다
글로쓰자니 1박 2일은 써야될것 같구 ㅎㅎㅎ
비오는 날에는 파전에 막걸리가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