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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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조행을 마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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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님들 다들 답답하시죠? 저도 미칠 지경입니다. 내년 봄까지 감옥살이 할려니 벌써 부터 숨이 턱턱 막혀오네요. 다른 회원님이라도 글을 올려주시면 답답한 맘이 한결 낳아질텐데... 부족하지만 올해를 마감하며 간략하게 월척을 잡았던 저수지와 시간대를 올려볼까 합니다. 대물낚시라곤 말로만 들었고 또 저희같은 잔챙이꾼들은 근접하기도 힘든줄 알았습니다. 우연찮게 저수지에서 대물꾼을 보노라면 근엄한표정에 낚시대열몇대를 펼쳐놓고는 아얘 잔챙이꾼들과는 상종도 안할려고 덤비니 평생 떡밥에 옥수수몇개로 낚시를 하는줄 알았습니다. 살림망이라도 들어볼 요량이면 "아저씨, 고기 다쳐요. 만지지 마세요" 잔챙이꾼도 꾼인데 성질이 얼마나 나든지... 우연한 기회에 접한 월척사이트가 나의 낚시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가 언제부터 월척낚시를 했다고 메주콩을 달아놓고 날밤을 까질않나 중고낚시대지만 구멍구멍에 대를 드리우고 거만을 떨지를 않나 친구가 "야! 고기 많이 잡았나?" 라고 물어면 우린 대물만 상대하기 때문에 잔챙이는 상대를 안한다는둥 대물낚시가 사람간뎅이를 아주 배려놓더라구요. 올초부터 그놈의 대물인지 월척인지땜에 새우값으로 날라간 돈이 엄청나더라구요.케미만해도 하늘의 별만큼이나 밝히지 않았나 싶네요. 처음 월척을 잡은곳은 (구)동대구ic뒷편 부동지에서 였습니다. 시간대는 오전 8시30분경이구요 미끼는 딸기글루텐을 사용했습니다 시기는4월중순으로 기억합니다. 조과는 33cm,35cm 두수를 한자리에서 잡았고요 한동안 손이떨려 십급했습니다. 그후로도 몇번을 갔었는데 월척이 나온다고 소문이 나니까 자리가 나질않아 대를 드리우질 못했습니다. 두번째 월척을 잡은곳은 영천화산의 새못입니다. 여러월님들이 화보조행기를 올린곳이지요.시간대는 오전8시경이구요 미끼는옥수수 두알을 달았습니다. 시기는 추석며칠전이구요 조과는 30cm,32cm 두수를 최상류 밭둑에서 구멍치기로 체포했습니다. 세번째 월척은 경산자인 기리지 입니다.미끼는 콩을 사용했고요, 시간대는 초저녁 7시경, 밤12시경, 새벽5시경에 잡았고요 10월초순으로 기억합니다. 조과는 30cm, 32cm, 33cm 세수를 했고요 제방좌안 연밭에서 였습니다. 네번째 월척은 영천작산의 범어지 입니다. 10월중순경 새우를 사용했고 시간대는 새벽 한시경, 중류지점 고추밭둑에서 33cm 한수를 체포했습니다.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는게 4짜에 그렇게 미련이 가더라구요, 주야장천으로 내달렸지만 콧물만 줄줄 흘리며 돌아왔을뿐 올해는 구경을 못하고 그 무거운 고생보따리를 차에서 내렸습니다. 한번더 도전할 기회가 올까요? 작년엔 범어지에서 12월12일날 5짜가 나왔다고 하더만 올해는 추위가 좀 일찍 찾아오는것 같네요. 아쉬움은 남지만 내년을 기약해야겠지요. 올한해도 월척을 쫓아서 동으로 서로 남으로 북으로 바쁜 한해를 보내신 모든월님들 내년에는 꼭 4짜하셔서 사진과 함께 올려주시길 바라며...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꽝조사 붕선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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