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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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 백서(잡설)

채바바님 낚시대 얘기가 자유게시판을 달구고 있는데 취미에서 낚시뿐아니라 오디오,골프,테니스,요즈음 그 주가가 솟고있는 배드민턴 산악장비등등 거개의 취미는 불가분 장비가 따른다 장비를 대하는 내 마음은.... 아무리 좋은 장비라 하더래도 그 장비의 진가를 발휘할 기량을 갖지 못한이가 다루는 장비는 그 분야의 경지에 이른 이가 누가봐도 허름한 저걸로도 뭣이되나하고 고개를 갸웃거릴 장비로 이뤄내는 것 보다 못 할수가 있는 법이다 지금이야 좋은 장비에 대한 욕심이 가끔식 솟아도 그것을 내 것으로 하려면 여러가지 끓어오르는 복잡한 생각으로 체념하는 편이 더 마음이 편하여 "아서라"하고 말지만........ 그래도 내 삶의 봄날 내 차 트렁크에 골프채와 낚시가방이 동거할 때 그때도 턴테이블 카트리지 하나에 지금 나오는 낚시대 최고급으로 몇대를 장만할 거금을 쾌척하면서도 낚시대는 은성 올카본 바닷장대 4.5대가 가장 좋은 낚시대로 낚시대를 더 사곺은 생각도 업그레이드 하고픈 생각도 없었으니 낚시대는 길이에 따라 짧은 대는 손맛이 가장 잘 전달되는 녀석이 최고 긴대는 스윙-나는 네칸이 넘는 낚시대는 아무리 좁은 구멍도 앞치기가 아닌 스윙으로 쳐 넣었다-으로 포인트에 집어 넣었으니 다섯칸대가 아니라 여섯칸대도 스윙으로 간단히 해결 되어 앞치기로 하루 수백번을 투척을 해야하는 유료터를 다니는 요즈음과 같이 가벼운 낚시대가 필요치 않았기에 새 낚시대를 갖고 싶다라는 생각은 아예 갖지를 않았다 그 당시만 해도 낚시,골프,오디오 그리고 중인환시의 이자리에서 밝히지 못할 다양한 취미를 가진 터여서 몫돈이 생기면 오디오를 바꿈질 하였지 낚시대는 뒷전이었다 장비(기기)병중에 가장 못된 병이 오디오 바꿈질이다 오디오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앰프 한덩어리에 왠간하면 중고 4-500만원 신품은 지금은 기천만원을 넘는다 빈티지라고 일컷는 1930-40년대의 웨스턴이라 이름지어진 시커멓게 생긴 모르는 사람이 보면 고물로 엿한가락도 안바꿔줄 진공관 앰프 한덩어리가 천여만원 .... 정류관 엄지손가락만한 녀석 한알에 일백수십만원 그런데 그녀석이 한알로는 소리가 안되고 두알을 꽂아야하니 정류관 한셑트에 자그마치 300여만원이 들어야 하니 돈 있는 이들은 일년에 오디오 바꿈질로 증발하는 돈이 억대를 넘나드는 경우도 있다 그런 오디오의 세계지만 나는 예나 지금이나 분수를 안다 신포도를 바라보는 여우여서가 아니라 장비나 기기는 자신의 형편과 분에 맞게 주어진 여건으로 그 장비가 지닌 장점과 성능을 최고로 뽑아내는 게 고수..... 오디오건 골프건 채나 장비가 좋다고 좋은 소리나 좋은 스코어가 나는게 절대 아니다 물론 돈 값이야 하지만 어설픈 사람이 주물르는 천만원짜리 오디오는 오디오를 잘 만지는 이가 최상으로 튜닝한 기백만원짜리 소리보다 못하다는게 중론이다 지금은 한번 라운딩에 3만원이면 점심까지 잘 먹고 돌아올 수 있는 군골프장이 가까이 흩어져 있지만 골프는 접어 버렸다 골프란 운동은 경기외쪽 경비가 너무 많이 깨어지는 취미여서...... 그 골프채도 1992년도 처음 산 미즈노 풀세트 드라이버와 퍼트는 몇번 바꾸었지만 페어웨이 우드는 처음산 퍼시몬(감나무)헤드를 그대로 들고 다닌다 어쩌다 같이 라운딩하던 내친구들 그 감나무 우드로 된 내채를 보고 "야,이채는 박물관에나 놓여 있어야 하는 것 아냐"라는 조크를 던지기도 하였다 조간만평이란 글에도 잠깐 언급하였듯 궂이 낚시장비뿐아니라 취미에 소용되는 모든 장비는 자신의 환경 여건 신체적 조건에 맞게 취하는 게 마음 편히 그 취미를 즐기는 마음 가짐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한다

마지막 단락의 결론의 말씀이

백번 지당하다고 찬동을 하면서도

로또 당첨되어 불로소득이 생기면

조금 더 좋은(실제는 좋은지 안좋은지도 잘 모르면서 그저 비싼것을 좋은 줄 아는) 장비를

갖추어야쥐 하는 생각이 있는 걸 보면.... 에혀~~

분수에 맞게 또는 적절한 중용을 지키기가 쉽지많은 않네요^^;;
혼자는 무서버님 반갑습니다
자신의 환경 여건이라는 의미의 함축성이 그런것입니다
자신의 경제력이 최고의 낚시대 십여대를 받침대까지 각각 한조로
구비하고 낚시를 위하여 바다에나 띄움직한 호화 낚시보트를 가지고
호수를 누빈다고 하여도 그만한 경제력이나 여유가 있다면야
문제가 없지요

저도 궂이 로또 당첨이 안되더라도 수입이 넉넉하여
이런 저런것에 구애 안받는다면 보기도 좋고
성능도 좋은 훌륭한 낚시대로 낚시를 즐길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권형님 실물이 훨씬 낳은데 사진빨이 조금......
그래도 멋있다고 아우성이니 실제로 보면 입이 벌어지겠지요
현장에서도 그런 장면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미느리님 협객에 주연으로 출연하셔서 작품이 돋 보였던것 같기도 하구요
협객2 제작 준비하고있습니다
무술 연마 열심히 하시어 심후한 내공으로 멋진 활약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가버요 봄봄님!

지당하신 말씀 세겨봅니다.

흔히 뽀대 낚시라고 합니다. 저도 영향을 많이 받았구요.

이제는 더이상 투자 안 하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또 얇은 귀가 언제 뚫릴지 모르니 인간이란~~~~~~~~~~~

협객2 벌써 기대 됩니다.
원문 마지막 글귀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내내 건강 유의 하시길 바라옵니다..(_._)
ㅎㅎㅎ 골프는 모르겠구요. 오디오는 공감합니다. 젤 무서운 취미 인듯 합니다.
요즘은 많이 절제 하여 듣고 있습니다. 오히려 편안 합니다. 원하는게 많지 않으니 편안할 수 밖에 없는것이겠지요.

낚시는 세월이 좀 되다 보니 낚시대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효즘은 우모복 히말라야와 코오롱이 자꾸 눈에 들어 오네요.

좋은글 보고 갑니다.
붕춤님 편안한 모습 대할 생각하니 벌써 흐뭇합니다

도훈짱님
젊은 열정 그리고 좋은 일 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이칠님 반갑습니다
저는 오디오는 요즘 두어박자 늦추고 있습니다
월척 덕분에 음악들을 시간도 별로 없기도 하구요
원문 끝 말씀 마음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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