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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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나만의 낚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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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눈팅 만 하는 가입 기간만 오래된 회원입니다.

추억의 조행기를 보면 왠지 웃음이 나고 공감되면서 옛추억이

그리워지 는건 저 두 이제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형님들께는 죄송하지만 말입니다.

자게판 뒤적이며 오늘 하루 웃고 지나가는 낙으로 살아갑니다 ㅎㅎ

어릴적 대구 무태에 자전거타고 반도질 하러 다니다 자전거 잃어버린게

세번, 동촌에 다슬기 와 제첩 잡으로 버스로 1시간타고 가던 추억

냉천 예비군 훈련장 계곡에 가재 잡으로 가고 천방지축으로 뛰어놀던 어린시절

금호강에 동네형 들과 겨울이면 스케토  늦겨울이면 녹는 어름을 타던 시절

어느 여름 손으로 메기 잡다 신발이 떠내려가 잡으려다 죽을 고비를 한번

넘긴 후 직장인이 될 때까지 물가는 수영장외는 가지 않았었죠

그러다 결혼 후 첫째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던 때 회사 동료들이

그것두 어린이날  단체로 단합을 목적으로 밤낚시를 가자는 제안에 내키지 않았지만

단체 생활을 위해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밤낚시를 가게 됐죠

벌써 20년전 이내요 저의 애마 눈 찢어진 아벤떼에 동료들 낚시대며 먹거리를 싣고

동료 고향집 인근 영천 사근달못 으로 달렸습니다.

나름 각팀의 신진 세력의 대리 들로 팀의 경쟁의식이 작용하여

동료들은 빨리 포인트를 잡고 낚시대 거치하느라 바쁜데

저는 할 일이 없어 밥 준비나 하고 먹거리를 만들고 있었죠.

동료 한명이 두칸차리와 두칸반짜리 사구려 낚시대를 주면서 아무대나

자리를 잡으라 하길래 먹거리 가까운 곳에 미끼도 달지 않고 캐미도 없는 낚시대를

대충 던져놓고는 이리기웃 저리기웃 이방인처럼 돌아다니다

야참먹고 동료들에게 찌맟춤등을 물어보니 귀찮다는 기색들에 춥기도 하구

차에 들어가 잠이나 자야겠다는 생각에 히터 틀고 푹쉬었습니다.

그땐 참 야속하기도 하고 했는데 지금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나름 동료들끼리 경쟁아닌 경쟁의식에 불이 붙어 있었으니까요

동료들은 눈을 부라리며 케미 불꽃을 가열차게 응시 하며 열낚을 했었죠

새벽 어스럼에 부스일어나 라면 끓이고 동료들 조과를 확인하는데

다섯치 여섯치 서너마리 담겨 있더라구요

날도 샛겠다 고기를 잡은걸 보니 호기심에 나두 한번 해볼까 싶어서

옆의 동료 에게 지렁이 반통 얻어 대충 던져놓으니 생애 첫 낚시 1분만에

첫수가 월척이었습니다.

그땐 월척이 뭔지두 모르고 대충 사구려 살림망에 던져 놓았죠

그런데 이게 내가 낚시대만 넣으면 무는데 아침 2시간 동안 20여수 이상을 낚았죠

주변 동료들은 시기어린 눈과 어이없다는 듯이 제 살림망을 확인하기 바빳고

올라오는 붕어에 그저 ~ 하며 부럽게 쳐다 보았습니다.

그때 동네 어른신이 조용히 저에게 오시더만 자리좀 양보 하려구 하시드라구요

자기가 밤에 밑밥을 쳐놓았다구 말입니다.

저야 철수 할 때도 됐고 손맛두 부지런히 봤으니 양보 해드렸죠

조과는 월척에 준척 여러 마리로 크기도 장원 마리수도 장원 다른 동료들꺼

다잡은 것 과 비슷했으니까요 월척 잡은 거 소문내면

사람들 모여든다고 직원들 끼리 이야기 하길래 전 그러려니 했습니다.

잡은 고기는 동료 어르신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해서 모두 주고 철수 했죠.

연휴가 끝나구 난뒤 회사에서는 난리가 났죠. 어신 났다구 말입니다.

그른데 내심 낚시 가 재미있어 낚시가자는 이야기를 기다려도 아무도

저에게 낚시 같이 가자는 인간이 없는지.... 나원참 참나원

혼자 낚시점에 가서 낚시 처음 합니다. 하니 낚시방 아저씨가 이것 저것

챙겨주내요 저의 두달 용돈이 날아갔습니다. 이것이 저의 낚시의 시작이었습니다.

아직도 입가에 미소짓게 하는 추억입니다.

그 후로 미친 듯이 독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독조하시는 어르신께 낚시바늘 메는 법과 릴낚에 대해서도 배우게되었고

용돈은 모두 낚시 용품으로 사용되고 주말이면 무조건 물가로 홀로 독조를

다니게 되었죠.

하지만 독조하던 어느날 때문에 겁이 나서 혼자 저수지에서 독조가 힘들어지더군요.

 

 

 

여름휴가 일주일을 삼일은 낚시 하구 사일은 가족에게 봉사한다느 조건으로

의성 어디에 삼박사일 낚시를 떠났습니다.

그땐 낚시 하시는 분들도 많이 없었고 혼자 조용히 절벽아래

거금을 투자한 등반 텐트에 릴낚시 10대 들낚 5대를 펴고

라면과 찌개와 밥을 해먹으며 나무그늘에 책도 보고 음악두 들으며

한가하게 낚시를 즐기고 비록 살림망은 빈약했지만 물가에 있는

자체가 저를 평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삼박을 하는동안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가끔 밤에 텐트 밖에

뭔가가 지나가는 소리도 작은 동물들 소리겠지 하며 다 좋았습니다.

삼박 후 아침 동네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여기서 낚시 했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내 삼일 동안 했습니다 하니깐

동네 할아버지 왈 젊은 사람이 간도크네 그러시는 겁니다.

하시는 말씀이 이 절벽 뒤가 바로 공동묘지고

여기 있는 소나무에 목메고 죽은 사람이 셋이요

여기 앞서 물에 빠져 죽은 이가 둘이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고 난 뒤 파라다이스가 갑자기 지옥으로 변하더군요

철수하다 릴대 초리대 두개 들낚 두 대 허리가 와자작

그이후로 독조가 왜그리 힘들던지 그래도 어둠의 무서움보다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나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는

낚시 만큼 좋은게 없더이다

그러다 틈틈이 사모아둔 애지중지하던 낚시가방 두 개를 도둑맞고는

낚시를 끊었지요

 

하지만 골프 치는 사람은 잔디만 봐두 필드 나가구 싶구, 낚시하는 사람은

물 만보면 낚시 하구 싶다구

등산도 하고 골프도 치고 수영도 해봤지만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취미가 낚시더군요 가기전의 기대감과 흥분

점빵차리고 난뒤 여유로운 커피와 담배한대 잡생각 없이 찌불을 보구,

아침의 햇살의 다싸로움, 때로는 잔잔히 깔린 물안개

무릎이 시린 추위도 한 대의 담배와 간간이 올라오는 붕어의 손맛은

오롯이 나만의 것이니까요

장비를 다시금 모우기 시작 하면서 왠걸 장비병이 고급화 되어 장난이

아니더이다.

하지만 각종채비를 만들어보구 수도없는 찌맞춤을 마친뒤의 기대감은 안방낚시의

마력이구 새로 장만한 장비들을 들고 물가로 나가는 기분은 여행을 떠나는 이상의

설래임으로 다가와 언제나 다음의 출조를 기대하게 되는 것이 낚시의 맛이요 재미가

아닐까요.

출조지의 선정과 채비의 완벽함 그리고 생각 이상의 조과를 생각하며 언제나

다음 출조의 도전를 끝없이 생각하게되는 낚시의 즐거움 아무리 땀흘리고,

벌래에 물리고 비에젖고 햇빛에 타고, 추위에 고생하더라도 포기 할수 없는

낚시라는 취미를 버릴 수가 없음은 항상 다음 출조를 기대하는 것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향을 떠나 낯선 강릉에 오고는 자주 가지를 못하지만

가끔 아들내미랑 물가에 한번씩 찌를 던져 놓을때면 낚시 하길 잘 했다 싶군요.

다 큰 아들래미 속 마음도 들을 수 있고 둘만의 추억을 공유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년에 한두번이지만 만족 합니다.

비록 장비는 오래되고 지하실 창고는 정리안된 낚시 용품들이 어지럽지만 손때 뭍은

장비들를 보면 추억이 하나 하나 떠오르네요

낚시는 붕어를 낚는 것은 덤이구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라는

대물을 낚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님들두 언제나 안출 하시구 대물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라봅니다.

이상 허접한 저의 낚시인생 이었네요


연륜이 느껴지는 옛 이야기였습니다.

잘 봤습니다.
공감 공감 공감 잘 봤습니다 무척 행복해 보이십니다 낚시에서 주는 가장큰 월척이네요
님 낚시 인생 자체가 대물같습니다
낚시인은 뭐니뭐니해도 건강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해야 더 많은 대물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정답이 나왔네요.
없는 귀신도 만들어내는 사람들에게
띄우는 글 같네요.
만화나 영화 같은것을 현실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냥, 즐기고 말겠지요.
본인 자아 의지에서 스스로 만들어 내는것 말구는 귀신은 없습니다^^
만약에..귀신이 있다고치면~~~
대한민국 수입 1순위는 일명 무당 같은것들 이겠지요.
그래도 2순위인 종교 애들이 차지는 하구 있네요.
도박 집단이 벗겨내는건 범죄고
종교 빙자한 애들이 거두는건 아직까지는 합법이니깐요.
없는 무형의 것들을 자꾸 파고 들어서 만들려구 노력하지 마세요.
잘~ 읽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랫동안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마음과 섬세한 표현력까지.. 정말 공감가는 글이었습니다.
일찍 잠이 깨어
월척지 기웃거리다
추억의 조행기 잘봅니다
공감가는 글 잘보았습니다 ^^
저도 아들이 있었음 함께 하면 좋을텐데....
지 엄마 편히 쉬게 할 수도 있고ㅎ
벌레와 냄새를 극혐하는 딸아이라 캠핑도 쉽지 않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힐링하는 낚시 쭉~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어복 충만하시구요
글을 보며 스르르 입가에 미소가 돕니다.
저는 그냥 물가에 대 펴는 재미로 다녔었는데 제 추억의 조행기도 올려 보겠습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잘 읽고 갑니다~^^

낚시의 매력은 늘 꽝쳐도 한번정도 대물이 나와준다는 설렘이 있기에

그맛으로 하는것이 아닐까요??
먹뱅님 : 아직도 배고픈 낚린입니다.
출빵님 : 님께서도 워리 많이 낚으시고 안출하세요.
별빛님 : 건강이라는 대물 노력으로 낚아 보겠습니다.
힐링님 : 귀신도 낚시 좋아라 합니다^^
강명님 : 오랜기다림의 시간 만큼 설레임은 비례하죠^^
붕레님 : 모든 낚시인은 감성과 인간미라는 DNA가 충만할껍니다.
며느리님 : 부끄럽습니다.
한마리만님 : 여자사람이 끼면 장비의 최첨단화로 경비가 어마 무시라서 가만히 모셔둡니다.^^
풍경님 : 감사합니다^^
4짜님 : 사람냄새나는 이야기 기다려 볼께요
섭님 : 행운과 월척이 함께 하시길~
고복님 : 그 대물은 왜 나에게만 박한건지 ^^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 안출하시구 어복충만 하시구 힐링 만땅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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