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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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구피사료를 떡밥으로 써보신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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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무실에 자그마한 어항이 두개 있습니다 

어항속에는 구피들이 살고 있는데 원래 제 소관이 아니었는데

어느샌가 먹이부터 물갈이 까지 하고 있네요..ㅠ

 

각설하고 구피사료(가루형)를 주던중 냄새를 맡아보니

낚시용 어분과 냄새가 같습니다  구성 성분또한 나쁘지 않으걸로 봐서

낚시용 미끼로 써보면 어떨까 하고 인터넷으로 두통이나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어제 집에서 풀림이 어떤가 하고 점성이 강한 글루텐과 1:1의 비율로 섞어 개어보니

향은 글루텐과 구피사료향이 같이 나긴 하지만 나쁘지 않고 점성또한 글루텐 성분으로 인해

잘 뭉쳐 지더군요. 

자그마한 그릇에 물을 담아 미끼 크기로 담가 놓아 보니 일반 어분글루텐과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곧 조만간 출조하여 직접 사용을 해보고자 합니다

혹 구피사료를 떡밥에 첨가하여 사용해계신분 계실까요?

집에는 이미 몇년치의 떡밥이 있지만 새로운 호기심에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네요


가격이 비싸서 ㅡㅡ 못할것같아요
저는 반대로 관상어 사료가 비싸서 낚시용 어분으로 대체하면 어떨까 해서
경원에 문의했더니 수조 생물에 해가되는 성분은 없지만 권장하진 않는다고 하더군요.
네 말씀주신대로 시중에 판매중인 떡밥과 비교시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구피사료 두통가격에 만오천원이니
같은가격에 어분이나 글루텐이라면 훨씬 더 많은양의
떡밥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주말부부인 관계로 금요일 밤 하루 낚시를 다니고 있는데
출조지도 금요일 퇴근후 가야하니 그리 멀지않은 곳으로
집에서 가까운 강계수로만 다니고 있네요
일주일 한번낚시에 글루텐 한봉지와 섞어 사용한다면
그리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고기만 잘 물어 준다면야 무언들 안쓸까요
우선은 궁금증이 생겼으니 한번 실험을 해봐야 후련할것 같습니다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결과야 어떻든 새로운 실험에 기대가 크네요
예전에
실내 낚시터 초기에
(향어를 대상으로 회로 먹을 때)
아는 분이 낚시터를 하셔서
좀 다녔는데
그 때
핑퐁?으로 불리는 금붕어 먹이를(좀 굵은)
물에 불려서 한 알씩 끼워서 쓰기도 했습니다.
불렸을 때 5~7mm정도의 크기 였던 걸로 기억 합니다.

잘 잡혔네요.
어분을 주재료로 한 떡밥 상품들 많은 데 굳이 그 비싼 걸....
아쿠아텍2로 줘도 괜찬더군요 저는 병행해서 줍니다.
생미끼 보다 떡밥낚시를 주로 다니다 보니

가끔씩 이런류의 실험을 하곤 합니다

아기 분유가 좋데서(예전이죠)아기 분유도 넣어보고

방앗간 깻묵을 얻어다 개어 보기도 하고

막걸리다 좋다면 막걸리도 넣어보고, 한때 박카스도 잠시 이슈였지요??

지금은 글루텐 계열을 주로 이용하면서 짧은 하루밤에도 글루텐종류를 바꾸기도 합니다

그만큼 고기를 못잡는다(?) 겠지요.

잡은 고기는 생전 취해본적 없지만

밤새 말뚝 처럼 꿋꿋한 케미를 바라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드는것 같습니다
궁금하면

해보셔야죠.

문제는

잘 잡히면 발생합니다.


남들은 5천원으로 재미보는데....

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아 글을 제대로 안읽고 댓글을 달았네요

구피사료로 낚시는 안해 봤습니다.

전 구피사료대신 떡밥을 준다는줄 알앗네요. ^^ 즐거운 주말들 되세요.
저도 구피키우다 다죽어 사료만2통 남아서 쓴다고하는게 한번도 사용을 안해봣네요 냄새맡아보니 어분 같던데요 잉어나 향어는 잘묵을듯 아님 글루텐에 섞어서 붕어 미끼로도 금상첨화 일듯요....ㅎㅎ
저는 물고기와 개를 키웁니다.
개한테 잉어사료주면 환장하고먹고
낚시할때 개사료를 살짝불려서 미끼로 사용해도
고기는 잡히더군요 ㅎ
지난 토요일

이번주는 와이프가 근무 마치고 올라오기로 해서

낮 두시부터 6시 반까지 물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바닐라향 글루텐 0.5

새우글루텐 0.5

구피사료 1

이렇게 게었습니다 (집에서 실험결과 바닐라글루텐은 풀림이 않좋고 새우 글루텐과는 풀림이 너무 빨랐습니다)

5대를 펴고 낮동안 여러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헛챔질이 되었고

해질무렵 쭉~ 올리다가 빨리는 입질에 챔질하니 어라~ 제법 묵직합니다

그순간 가슴이 두근두근.. 잔챙이는 거의 없는 곳이기에 한껏 조심하며 랜딩을 하는데

수면위로 비치는 자태가 4짜에 육박합니다.

흥분의 아드레날린으로 정신이 아득해지고 터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옆의 대들을 다 걷고 실갱이를 하였습니다

꽝칠때 마다 옆에서 함께 해주던 뜰채는 왜하필 이런때 가방에 들어 있는지

한손으로 대를 들고 한손과 입으로 어찌저찌 뜰채를 펴서 무사히 뜰채에 담아 건져올리니

어! 이거 살짝 이상한데... 하는 생각에

요리조리 살펴보니..

머리와 등은 영락없는 붕어 얼굴에 채색인데 어찌 비늘이 살짝 잉어 를 닮아 있습니다

아...... 의심가면 교잡종이라더니.... 잉붕어인듯 합니다

미처 가라앉지 않는 가슴을 한숨으로 쓸어내리며... 그래도 잠시간의 희열을 안겨준 잉붕어에게

감사하며 방생하였습니다

개어보니 어분 글루텐이 되었지만 필시 시중에 판매중인 어분글루텐과는 냄새도 다르고 기대고 다릅니다

아직 남은 구피사료가 많으니 다 쓸때 까지 몇번더 진행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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