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에 계시는 고모부님. !!
"3시15분 열차 탔다. 저녁에는 쉬고 내일 합천댐에 가자" 하신다.
16일 새벽 눈을 뜨니 05시30분 따가운 눈을 푸시시 뜨면서 어리벙벙한 상태 정신을 차리고
살며시 침실을 빠져나와 준비물을 하나하나 챙기고서 05시50분 시골로 출발...
미리 도착하여 시골 부모님 댁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고모부님.
경산에서 새벽길을 나서니 도로가 한산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과속은 위험하지요.
07시경 시골에 도착하니 막 식사를 하려는 참이었다. 구세주를 만난 듯한 고모부님.
함께 식사를 마치고 장비를 챙겨서 목적지 합천댐으로 길을 나섭니다.
도로가 조용합니다. 성산에서 88도로를 진입하여 해인사 나들 목을 빠져나와 묘산을 지나 합천댐으로...
그저 물만 보아도 흥분이 됩니다.
봉산교를 건너서 필요한 소모품을 추가구입을 합니다.
ㅇㅇ낚시점 사장님께. 질문하시는 고모부님. "요즘 고기 나옵디까.?"
사장님 왈 "그저께 요, 앞에서 누가 4관을 잡았다 합디다."
귀가 솔깃해진 고모부님. 옆에서 보기에 호감을 느끼고 있음을 느낀다.
그러나 목적지는 옥계서원. 이곳에서 좌회전을 합니다.
요거 재미있네요.? "수다마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어디에 가시는 지는 몰라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드디어 목적지 옥계서원 으로 내려갑니다.
지난 5월27일에 비하면 수위가 엄첨 높아져 예감이 상당히 좋은 듯합니다.
저~ 아래 철수하시는 분 보이시죠.
바로 이분입니다.
가방에 초릿대가...? 그러나 이분의 말 한마디에 분위기가 썰렁하게 했습니다.
고모부 님의 질문 누구나 그러하듯이 "고기 좀 낚았습니까.?" "아이고 말도 마이소 20시간 동안 잔챙이 3마리가 답니다."
- 네~ 그렇습니다. 조항 질문에 낚시 잘됩니다, 라고 답하시는 낚시꾼은 보지 못했습니다. 늘 생각 하는 것이지만 어리석은 질문 이었습니다. -
그래서 아쉬움을 남기고 후한을 만들지 않기 위해 고모부님, 결정에 따랐습니다.
4관을 운운했던 그곳으로...
바로 이곳 파라다이스 호텔뒤편, 차량진입이 가능했기에 내려갔습니다.
그림과 같이 후미진 곳 대박의 회유를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이곳에 자리를 잡기로 결정을 하여봅니다.
건너편 저곳에 자리를 잡고자 하다가 타인의 방해를 피해서 이곳으로 건너 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3.2칸 두대로 승부를 걸어봅니다.
얼기설기 릴 대를 편성하신 고모부님. 4관의 꿈을 이루소서...
떡밥을 달아서 투척을 하니 꼰지(찌)가 내려가기도 전 물고늘어집니다.
어찌하여 바닥에 안착하니 찌가 시원히 쭉~~~우~~ㄱ 올라옵니다.
좋은 느낌으로 챔질, 바로 사진의 주인공, 멉니까.? "눈치"...? 하여간 수십 마리를 잡았습니다.
고모부님. 릴 대에서 첫 번째 딸랑딸랑에 쭈리기 한수, 릴 대 밑 밥을 갈아 줄 때마다 수초가 걸려나온다 느낌이 별로다.
아무래도 경험으로 보아 자리가...
오후가 접어들면서 빗방울이 조금씩 내렸고, 일기예보는 오늘 내일에 걸쳐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고 소식은 전하고
급기야 고모부님. 릴 대를 하나들고서 바닥 탐색을 하신다,
그러나 내 머리 속은 걱정으로 머리가 복잡하다, 비가 내리면서 황토바닥이...
이때 안쪽에 있던 프라이드 베타, 미끄러지면서 탈출을 시도 하지만 쉽지가 않다.
젊은 총각 아가씨 두분 이랑 고생하는 게 안쓰러워 탈출에 힘을 써서 겨우 두 개의 관문을 통과하고 마지막 관문은 포기했다.
참고로 진입로가 이러하다.
첫 번째 진입로가 급경사 내리막, 두 번째 좌측으로 원만한 내리막, 세 번째 옆으로 경사진 커브와 내리막 하나 같이 비로 인하여 쉽지 않은 코스다.
다시 애기는 제자리로, 바닥 탐색을 하시고 돌아온 고모부님. 바닥에 수초가 너무 많다, 하신다.
프라이드 베타가 나가는데 고생하시는 것을 본 고모부님,
"야야 미리 차 뻬 나라 아까 그 차 에~먹던데"
"포기해야 됩니다. 바닥이 미끄러워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도 비가 더 많이 오기 전에 미리 저~위에 같다나라."
"고모부님. 이렇게 하십시다. 수초도 걸리고 하니 자리도 이동할 겸 철수해서 나가이시~더."
"오냐 그라~자."
그리하여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대충 챙겨서 안전한곳으로 이동을 시도합니다.
생에 최고의 조행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을 합니다.
이미 마음의 각오는 했습니다 만은 그래도 무사히 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 하면서 승차를 하였고 출발...
역시 예상 했던 되로 미끄러지는데는 빙판이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결과는 이미 예상 했던 되로 이였습니다. 이렇게 발목이 잡혔습니다.
시간은 17시42분 긴급구조 요청을 위하여 보험회사로 전화를 합니다.
전화10분 후 현지에서 위치확인 전화가 왔었고 그로부터 시간은 흘러 18시25분 렉카차 가 도착을 했었고
렉카차 기사님 왈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제 차 저기에 못 내려갑니다." 하고는 사무실에 다시 연락을 치 하고 있는 사이,
마을 어르신께서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도 여기서 차가 빠져 내 트렉터로 다 해결했는데...
어르신 저기 저 아래 제 차 얼마면(돈) 되겠습니까?
쉽게 답을 대답을 하신다. 5만원 흠
어르신 너무 많습니다. 3만원에 하시면 안 되겠습니까?
어르신께서 대답하시기를 집에 가서 트렉터를 가져오마 하고 가신다.
렉카차 기사님이 말씀하신다.
"트렉터로 잘못하면 차 배~립니다."
그 때, 사무실에서 4륜차(RV) 도착을 했고 T로 시작되는 4륜차로 제 차를 견인하고자 하신다.
아~ 이건 아닌데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말유을 했으나 여기서 여러 번 같은 일을 해결했다, 하기에 저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저 지켜 볼수밖에요.
하지만 내려하는 길부터 마음이 영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의심도 했지요,
그 사이에 트렉터는 도착을 했고, 이거 참 난감했습니다.
그사이 충북에서 오신 노 조사님 역시 T로 시작되는 RV 4륜차 첫 번째 관문에서 망연 사실하고 계셨기에 트렉터 어르신께서 간단히 한 건 하셨습니다.
그 사이 제 차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패기는 좋았으나, 결과는 우려했던봐와 같이 발목이 잡혔습니다.
처음 예상했던 대로 마을 어르신 트렉터의 힘을 빌릴 수 밖에요,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고 두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초대형 월척을 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타이어 펑구 까지 났으니 난감하기가 그지없었습니다.
예비 타이어로 교체하고 마무리를 다 하고 나니, 20시40분 모든 것을 미련 없이 다 져버리고, 귀가했습니다.
정말인지 배도 고프고 힘도 없고 지쳤습니다.
아~ 이 모든 것이 내 탓이요...
트렉터 어르신, 아마도 용돈 짭짤했으리라 믿습니다.
많은 차량이 그 아래 이골 저골 많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주의하십시오. 마사토가 아니라 황토 이었기에 비만 오면 요지부동입니다.
일시 : 2003년8월16일 09시~17시까지 (계획은17일 오전까지)
장소 : 합천댐 파라다이스 호텔주변
조과 : 릴-쭈리기 1수 / 낚싯대-눈치.? 수십수 / 초대형 월척 다수.?
구조요청후 기다리는 시간에 고모부님. 릴 대로 파리낚시를 하여 눈치.? 추가로 잡으시고,
17일 아침 식탁에 튀김으로 변신하여 밥반찬으로 올라온 눈치.?
바스락거리며 맛이 좋았습니다.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더군요.
엄청 비싼 튀김 이였습니다. 허접한 조행기 봐 주셨어 감사합니다. - 유비무안 -
다시 찾을 이곳 낚시터 환경을 사랑합시다.












생애최고라시길래 사진부터 쭈~욱 훑어봤는데 고기 사진은 안보이고,,..
으~~ 속았당~ ㅎ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ㅎㅎㅎ
추억으로 생각하고 힘내새요 호 ㅏ 이 티 ㅇ
그래도그게다경혐이라생각하고다음에는그런땅에는절대들어가지마이소
하였튼비산개기잡고고생좀했네예
어쨌거나수고는했는데수고한데가가없네요
다음에는좋은데가서튀김먹지말고좋은거잡아고아드이소
고생 많으셨습니다.
낚시대에 잡힌 수십수의 고기...그거 "누치"라 하지요.
일명 "영국신사"라고도 하던데...
4~5년전 강에서 릴하면 팔뚝만한 누치 올라오곤 했는데...
화보조행기 참 멋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거 올 겨울에 조행기 끊기고 조용할때
고행기란 만들어 올리면 한 이등은 하겠는데
일등은 당연히 나이지요~~
ㅎㅎ
그래놓고 또 가지요..ㅋ~~
그저께 돌님도 그 고생했는데......
합천댐에서 올해도 두번이나 차가..
억지로 나오긴했지만..차타이어 다타고..ㅎㅎ
항상이래요 진입시엔 어느정도 다됩니다.
나올때가 문제죠.. 그렇다고 짐은 많은데 포인트까지 걸어가기도 그렇고..
빨리돈벌어서 무쏘라도 하나 사야겠습니다.
요즘 합천호에 갈땐 불안하면 아예 짐지고 차 세워놓고 걸어갑니다.
하지만.............................................ㅎㅎ
없이는 못살어
애마가 땅 만 발고 g g g 했네요
그러게 발품을 좀 팔지, 그랬으면 고생을 덜했을긴데.
낚시는 이제 좀 자제해야지 하며 다짐을 했지요 환경님.
ㅎㅎㅎ 작심 삼일일긴데 모르긴 몰라도 주말이면 휘 ~이 ~잉하며 오라~이.
안 갈끼가 하며 연락 할끼 구만요.
환경님 연락 기다릴까요.
님은 고생 했지만 보는이 는 정겁게 잘보았고요.
낚시 자주 가다보면 흔히 있는일이지요.
저하고 같이 같으면 그런일 없을텐데.
다음엔 혼자가지 말고 날데려 가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