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란 것이 붕어 잡으러 갈때도 있지만
그냥 막연히 푹 쉬러 갈때도 많은 듯 합니다.
붕어가 나오는 것은 뒤로 하고 여름철 하룻밤 시원하게 보내고픈 욕심에 낚시터로 달려갑니다.
오후 세시가 되면 산그늘이 지는 곳~~~
무더운 여름에 딱 좋아~~
산그늘에 앉아 시원하게 밤을 맞이합니다.
초저녁 케미불빛에 흥분되지 않는다면 낚시꾼이 아니겠죠.
그런데 밤이 깊어도 시간이 흘러도 오라는 붕어는 오지 않고 찌는 거의 말뚝상황입니다.
이런날 입질하면 덜커덩 입질의 기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렇기에 긴장에 긴장을 더해가지만
처음 입질받은 녀석의 사이즈를 보고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날이 밝아도 안개는 걷히지 않고
잔챙이들의 먹성으로 담배한개피 제대로 피울 시간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한여름낚시
모르고 갔던가?
경험하지 않았던가?
그런줄 알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도시의 밤보다 시원하겠지란 막연한 기대감에 떠나는 여행이라지만
잔챙이한테 코피 터지고 돌아오는 길은 허무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
장마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무더위
얼음얼기전의 초겨울 상황보다 얼음이 녹은 해빙기 상황보다
어쩌면 더 힘들고 고달픈 낚시여정이 될 수 있는 한여름철 붕어낚시
아직 본격 무더위라고 표현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한여름 낚시패턴에 맞게 저수지 상황이 돌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어찌겠습니까?
이 여름을 즐겨보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 즐출 안출 하세요.
이 조행은 영상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월척 동영상란에 올려둘테니 많은 시청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거기에 원하는 붕어사이즈만 나와준다면 금상첨화 일텐데요.ㅋ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이곳은 화보 조행기란 입니다.
이에 걸맞는 조행기 부탁 드립니다.
쌈박한 간접경험하고 갑니다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모기만 이기면 와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