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 무지더운날 삼사천평쯤되는소류지에 독조를 갔었습니다
꽝을벗어나지못하던저에게도준척급의늘씬한붕어가얼굴을보이더군요
기대감에열심히쪼으고있었지요. ....얼마나시간이흘렀을까거의새벽녁에
음흉한곳에박아두었던사공대에서한번껌뻑하더니 찌가물속으로
슬며시사라집니다....대물입질. ..순간놓질새라 두손으로젖먹던힘까지다해
챔질을시도......무었인가 시커먼게나의면상을향해정면으로날라왔습니다
본능적으로옆으로몸을피하는순간파라솔위로날라온괴물 ㅡ퍽ㅡ하는소리와함께
정신을차리고보니바닥에떨어진건손바닥만한시커먼 ... 먹조개
그날하마터면 대**통 빵구나 서병원갈뻔했습니9
조개의 반란
-
- Hit : 12677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3
근데 조개가 그런 입질을.........
내려않았심데이........
저도 예전에 파라솔텐트 위로 황소 개구리가 떨어져 자불다가
그대로 졸도 할뻔 했심더 ^^
수초옆에 붙여둔 찌가 조금씩 올라온다(한매듭정도..언제 올라온지도 모를만큼 천천히)
그러다 갑자기 찌가 잠긴다... 놀래서 챔질....그럼 우렁이 한수 추가...
떨어지는 이유가 수초타고 올라오다 힘들어서 그런가 바닥으로 떨어질때 나오는것 같더군요.
이러면 그날 낚시 꽝..
잠이 슬슬 오려다 확 깨버렸습니다.
뽀대나는붕어님!
당신이 진정 멋진 꾼입니다.
사공대음흉한곳에박아두었던사공대에서한번껌뻑하더니 찌가물속으로
슬며시사라집니다....대물입질. ..순간놓질새라 두손으로젖먹던힘까지다해
챔질을시도......
제가 잡은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선배도 손바닥보다 약간 작은 말조개 잡아올려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조개 낚을 당시 조개가 찌를 올렸다나요 ㅋㅋ)
손맛도 좋았다는 후문이...
ㅎㅎ 저도 양어장에서 우렁이 잡아본 적 있어요.
제가 잡은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선배가 손바닥보다 약간 작은 말조개 잡아올려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조개 낚을 당시 조개가 찌를 올렸다나요 ㅋㅋ)
손맛도 좋았다는 후문이...
혹시 미꾸라지 잡아보신분도 계신가요?
미꾸라지랑 떡밥에 가물치도 잡아 봤구..
떡밥에 참피리(참붕어)도 잡아 봤네요^^
캐스팅하자마자ㅎㅎ 루어도아니고나원참....^^
보는 순간 황당해서 웃음만 나더군요 ㅎㅎ
다슬기를 낚았다는..ㅋㅋ
빈바늘로 던졌더니 찌가 가라앉지 않더군요. 찌를 내려서 다시 투척...
가라앉던 찌가 다시 몸통까지 올라옵니다. ' 모지??? '
살짝 당겼더니....경품을 달고서 붕어가 빈바늘을 먹고 나오더군요...-_-a
그 이후로 12시간 동안 붕순이들 만나지도 못하고 붕애들과 신나게?? 놀다가 왔네요...^---^
지금은 유로터가 됬지만 ... 담그면 미꾸라지....다를 기술좋다고 난리였는데...
짜증나는 그때였지만 추어탕이 좋아진 요즘 그때 그 미꾸라지가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