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년중 대부분을 대물낚시만 고집합니다 그러나 한겨울에는 집에서쉬거나 마눌님대리고 계곡지로 향합니다 (작년이야기좀하겠습니다)그런데 붕순이 만나러가는건아니고 얼음구멍 몇개뚤고 대 깐다음에 마눌님과 새끼(애기)들추울까봐장작불을피우죠(안전하게) 그리곤 진짜숯불에다 두툼한목삼겹살에 소금살살뿌려가며 소금구이하고(제가 육류유통쪽일을해서 좋은고기 많이빼기도하지만 제 목적이죠)지인들에게 전화하여 이슬이협찬받죠..그러던중 얼음구멍속을 들여다보니 빙어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그래서 작은바늘에 지롱이를 바늘만 가릴수있게끼우니 빙어가나오던데...(서론이 기네여)TV에서보면 참맛있게도 드시던데 제가느끼기에는 왜그렇게 비릴까요??바늘빼려고 손으로잡은다음에 손에냄새맏아보면 비린내가..그리고 손에는 작은비늘들이..그래서 한번도 못먹어봤습니다 집에와서인터넷검색해봐도 빙어맞는데..주변에 오염원도없는데..종이틀린가???겨울에 재미삼아 빙어낚시하시는 월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올해는 빙어맛 보고싶어요...(혹시TV에나오시는분들이 참고드시나??)
빙어낚시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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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맛도 내맛도 .......(경상도에서 맛없을 때 쓰는 표현)
요즈음은 2-3급수에도 빙어 자라며 함부로 드시지 마세요 !
튀김하면 그런대로 드실만 하지만 회는 양념 맛으로 먹어야 합니다.
튀김옷 입히는 순서는 밀. 계. 빵
그래도 계곡지라고 한다면 물이 오염됐으리라는 생각은 안들고요~
피리는 비린내가 많이 나지만 빙어는 그리 냄새 안나는데요?
제가 춘천쪽에서 몇번 잡아먹어 봤는데 괜챃던데요...
회로 먹으면 씹을때 뭐라 할까 빙어만의 향도 있고 저는 먹을만 하더군요...
못미더우시면 가족에게는 주지말고 먼저 몇마리 먹어본후에 판단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저도 가끔 먹어보긴 했지만 빙어회와 빙어튀김을 같이 놓는다면 회는 절대 먹지 않을 겁니다.
그냥 추운 얼음판위에서 몸녹일려고 술한잔 할때 깡소주는 못먹겠고 또 초장만 있으면 돼니까
준비할것도 없고 해서 가끔 먹는 수준이지요.
빙어회 좋와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우리직원들과 같이 낚시 갔을때 비려서 못먹겠다는 사람이 100% 더라구요...
저히는 잡자마자 밀가루바가지에 던져놓고 몇번 파닥거리면 코펠에 기름넣고 바로 튀겨먹지요...
맛이 좋다고는 못하지만 야외에서 먹는 기분에 꽤 먹을만하더라구요^^..
맛있게 드시는 방법은 딱 한가지 있습니다.
무 채를 준비하여 빙어와 무침회 하시면 빙어보다 무가 더 맜있습니다.
빙어는 안먹고 무 먹을려고 젓가락 싸움 납니다.
위생장갑 준비해가셔야 합니다.
주물럭 주물럭 하신 후 드십시요.
젓가락으로 비비면 제 맛이 안납니다.
*비린내가 싫으시면 '재피가루(산초가루와 재피는 엄연히 다름)"
조금만 넣으시면 비린내가 싹 가십니다.
쪼금만.
경남, 전남지방에서는 물고기 요리에는 반드시 재피가 들어갑니다.
추어탕, 고등어 조림, 금방 먹을 김치에는 재피를 넣으시면 비린내 잡냄새가 없어집니다.
물고기와 재피는 상극입니다.
수조에 재피가루 조금만 넣으면 금방 죽어버립니다.
후추가루를 재피에 비교하는것은 재피를 욕되게 하는것.
이번 겨울에 꼭 드셔보십시요.
이번겨울엔 가까운 금사지가서 빙어회맛한번 봐야겟네요 ..ㅎ
하지만 요리한 것은 잘 먹지요..^^
간땡이가 작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에 시험삼아 억지로 낙지 먹다가 입에서 꿈틀 꿈틀하기에 바로..기겁했습니다.
글구 저도 회 잘 못먹으나 이넘 은 가끔 이슬이랑 먹습니다. 꼭 ! 비릿한맛은 아니나 오이 맛 나더라구요=
여튼!, 구데기 미끼루다 하는것 보던 마눌 절대 안 먹는다, 하더니 나중 먹어보더니 겨울엔 애들하고 가서
종종 잡아 먹습니다 = 구데기 못삼키더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