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님들께 여쭤보려고 글 남겨봅니다
자주 가는 가까운 저수지가 있습니다..
터가 쎄다고 소문난 전형적인 계곡지죠...
오늘도 저수지에 꽝치러 갔습니다..
가는 길에 (저수지마다 물 떨어지는..고여있는 웅덩이 같은 거라고 해야하나...
갑자기 뭐라 부르는 지 생각이 안나네요ㅡㅡ@)
↑요기에다 함 던져보고 저수지 들어가려고 차를 세웠죠...
피래미라도 잡으며 시간 떼우려구요..
근데!!!!!
이틀전만 해도 만수는 아니였지만 가득차 있던 곳이 바닥이 보이는 겁니다..
기껏 2~30cm!!
옆에 조그만 논밭은 있어도 그 물을 다 퍼 쓰지는 않았을텐데 이상하더군요...
피래미 생각은 버리고 저수지로 올라가 낚시하다가 아는 분을 만나 물어봤습니다...
이틀전만 해도 가득차있던 물이 어떻게 된거냐고...
말이 떨어지자마자 화를 내더니
"저수지 가까이 사는 사람인데 어제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양수기로 물 다 퍼냈다!"
"아는 사람이라 신고도 못하겠고...."
거긴 예전부터 꽤 많은 고기가 있었거든요...
붕어,잉어,메기,참게,누치,장어...
2주전에도 잠깐 드리운 낚시에 7,8치 꽤 잡았었는데...
넘 화가 나네요...
담에 또 잡겠다고 잡은 고기들 다시 방생해주고 했는데...
불법 아닌가요?
불법이라면 어디에다 어떻게 신고해야하나요?
그 사람이 4년전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꽤 많은 고기를 가져갔다던데..
오다가다 재미보던 곳이였는데 기분 참 @@@
그럴 줄 알았으면 잡은 고기 다른데다 풀어줄 걸 후회도 되고..
당분간은 거기서 낚시 못한다는 생각을 하니 아휴@
속상해서 한 잔 합니다...
월척님들께서 답변 좀 해 주십시요...
양수기로 물을 퍼서 고기 가져가는 게 불법인지...어디다 신고해야 하는지..
불법이라면 무슨 죄목인지...
답변 기다려봅니다...비가와서 물이 차기전에...
내일 일찍 나가서 사진 찍어 올려볼께요...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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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진흥청도가능 죄목은저도?불법어로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