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지개붕어입니다.^^
오늘 태풍이 온다네요.
근데, 태풍이 오면 붕어들은 어디로 갈까요?
바람 안 타는 골자리로 가는지, 아니면 수심 깊은 데를 찾아 가는지, 그것도 아니면......?
태풍이 올 때 오히려 바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깊숙한 골자리에서 뜻밖의 대박조황을 만났다는 글을 언젠가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만......
과연 붕어들은 태풍이 오면?
태풍이 오면 붕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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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제가 괜한 질문을 드렸나요? 태풍이 오는데 출조를 생각하다니... ㅋ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런데, 낚시꾼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심지어 태풍이 오는 날씨에도 붕어 생각을 하게 되니.....쩝^^
그런 쪽으로 이해해 주시고요.
태풍 속에 낚시 가는 건 어리석은 일인 줄 알지만, 그래도 궁금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혹시 님들의 안전에 해라도 될까하여, 아시면서도 아무 말씀도 해 주시지 않는 고수님들,
존경스럽지만, 미오요.^^
초짜 무지개붕어 올림.
파라솔을 붙잡고 1시간 동안 벌 쓴 기억이 납니다....
파라솔 붙잡고 생각 끝에 바람이 덜 받는 골자리로 전빵을 옴겼습니다...
낚시대는 그대로 두고 가방의 여분의 낚시대로 다시 대편성을 했지요...
그 날 그래서 최대어를 한 기억이 납니다..(27인가....)마리수도 8,9치로 5~6수 정도...
안전이 최우선이고...그리고 바람이 덜 받는 곳이 낚시하기도 편하고 유리하지 않나 싶네요
그런 경험이 있으셨군요.
참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끝으로,
저 무지개붕어, 이 점 하나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태풍이 오는 날의 출조는 누가 뭐래도 삼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리석고도 몰지각한 행위라 생각합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붕어를 쫒아가는 건 붕어보다 먼저 황천길 가는 지름길인지도 모릅니다.^^
헬맷 쓰고 철갑옷 입고 그 위에 구명조끼 입고 낚시해도 다치거나 사망할 확률이 꽤 높습니다.
자연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하고 무서운 건지를 모르는 사람들은 안일하게 생각하다 꼭 사고를 당하지요.
부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구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분들은 태풍 속에 낚시가서 죽은 사람들을 어찌 생각할까요?
제가 드린 이 질문의 취지는 어디까지나 단순히 태풍 시의 붕어들의 생태를 궁금해 하는 것일 뿐,
뜻밖의 대박조황을 기대하면서 태풍을 무릎쓰고 출조하는 것을 독려하는 글은 절대로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각별히 이 점 견지하시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태풍 속에서 월척 낚을 확률은 태풍으로 인해 죽을 확률보다 훨씬, 아니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더 낮다는 것을 아시길 바라면서,
그럼, 님들 모두 안전 위주의 낚시, 절제할 줄 아는 낚시로 오래오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