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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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룹대를 깎다가 갈라짐 현상.

찌공방 고수님들께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두룹대를 채취해 몸통성형을 대충했는데 자고나니 이렇게 쫙~ 갈라졌네요. 건조가 문제일까요?
두룹대를 깎다가 갈라짐 현상 (월척지식 - 찌공방)
두룹대를 깎다가 갈라짐 현상 (월척지식 - 찌공방)

겉대가 남아있으면 갈라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속대만 남은경우는 몇년이 지나도 갈라지지 않았네요 ^^
나무가 잘아서 그런지 밑둥을 잘라왔는데도 속대가 그리 굵지가 않네요.
오히려 잔가지의 속대가 굵더라고요?
그래서 겉대를 조금 남겨서 몸통굵기를 도톰하게 했는데 그게 실착이었나보네요.
갈라짐의 원인으로 겉대를 남긴것 말고 또 없을까요?
두릅대는 하대보다는 맨위 순 나는곳에서 10센티 전후로만
채취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겉껍질 제거하기도 쉽고유
하대는 속대가 거의 없구
목질부 입니다
그늘에서 말렸다면 별루 갈라질 이유가 없을듯 합니다
아님 급격하게 건조되면서 갈라지는 것 외에는
저도 예전에 두릅을 잘라와서 껍질을 벗기고 건조시켰더니 갈라지더군요
급격한 건조 때문으로로 생각되어 집니다
껍질 채로 천천히 말라셔야 할 듯 합니다
두릅외피 벗기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고작 잘나와야 두께 10mm 정도...
붕어나라헛돈님께서 두릅속대 네개를 붙여서 대물찌 만드신다고 하시던데
약 10mm 짜리 세개 깍는데 두 시간은 걸린 것같습니다.
손도 칼에 배고... ㅠ.ㅠ
그래도 시작을 했으니 끝을 봐야겠죠? ^^*
두릅 껍질 부분을 완전히 벗기고
속심 부분만으로는 갈라지는것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속심부분만으로 만든것이 가볍고 부력이 최고로 좋습니다.

'생미끼용 찌'로 겉껍질 부분을 덜 벗기고 만들어 쓰기도 합니다.
'두릅 겉대 찌'를 만들때는
껍질 부분을 가능한 한 얇게 갈아내고 만들어야 순부력이 좋겠지요.
겉대를 붙혀두고 만들어보면 나름 무늬가 예쁘게 나오기도 합니다.

두릅 자생 군락지에 따라 굵기가 다르더군요.
어떤곳에서는 속심만 무려 18mm~24mm까지 채취한적도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몇날 몇일 쉬엄 쉬엄 깎으세요.
손 부르틉니다. ㅎㅎ
맨손으론 깎지 마시고----,

아무쪼록 즐작 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덜 말랐다 싶으면

겉대 부분을 완전히 벗기고 속심만 말리면 갈라지지 않습니다.
원산천지인님 도움의 글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겉대를 전부 깎아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채취한 속대 굵기가 제일 굵은 것이 13mm 밖에 안나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몸통길이를 약간 길게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지대하신 관심과 조언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두릅은 3개층으로 돼 있는데요 겉 껍질 다음 딱딱한 껍질 다음 속대로 나뉘어지는건 아시죠
근데 껍질 벗기지않고 그늘에 차분히 말리면 갈라지지 않지만 첫번째 껍질 벗겨내면 말리는 과정에서 대부분 두번째 껍질부터 갈라져서 속대까지 손상됩니다
겉대 속대 함께 사용하시려면 첫번째 껍질 벗기지말고 말리셔야합니다
두룹 겉대까지 쓰실려면 습한 그늘에서 건조하시고요 속대를 쓰실려면 겉대를 채취하고 바로 벗기셔야합니다 바로 벗기기가 힘들면 냉동실에 넣어 두시고요 벗길때만다 한개씩 꺼내서 벗기세요 겉대가 건조를 하면서 속대는 약해서 함께 갈라집니다 즐작하세요
고사목 1년정도 노지에서 동절기 겨울를 지난 목으로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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