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간편조행

·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1장도 가능)을 간편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 장르와 장소 및 형식에 구애 없이, 모든 조행, 조황을 올릴 수 있습니다
· 모바일조황과 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초보의 경산 구경지 짬낚시 경험...

어제 오후에 잠시 짬내서 구경지 갔습니다... 산밑 부들밭 포인트 조사님 한분 앉아서 낚시하고 계시고 저는 입구측 복숭아밭 옆에 앉아 첫타로 콩끼워 투척... 다른 낚시대 펴고 있는사이에 찌가 쭈욱~~~ 챔질에 황금붕어 5치급 딸려나옵니다... 황금색을 띄는게 상처 하나없이 정말 이쁩니다... 오늘 심심하지는 않겠다 싶어 낚시대 4대 펴고 콩으로 올인... 문제는 그때부터... 이놈의 붕어들이 당췌 뭔 미끼를 그리도 잘 빼가는지 입질 한번에 미끼 다 빼먹어 버리고... 콩 끼워 투척하면 내려가는 와중에 마구 덤벼드는 붕어들... 아주 그냥 콩에 환장을 했습니다... 그렇게 콩 사간거 거의 3분의2가량 다 쓰고 안되겠다 싶어 낚시대 3대 접어버리고 1대로 올인~ 무슨 문제 있나 싶어 옥수수로 교체... 단단히 끼워놨는데도 정말 잘 빼먹습니다.. 다시 채집망으로 새우 채집.. 그래도 빼먹습니다.. 어떻게 그리도 잘 빼먹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ㅡ_- 옆에 복숭아밭에서 일하시던 노부부 일 다 끝내고 가시고 그때부터 분위기 조용합니다... 주변에선 새 쫓느라 설치한 총소리 일정시간 간격으로 울립니다.. 빵빵빵~ 산중턱에서 먼 알수 없는 짐승의 괴울부짖음소리... 연이어 고라니가 막 웁니다~ 히이~히이~ 낮인데도 분위기가 좀 음산합니다... 멍하니 찌를 바라보고 있는데 찌 앞으로 먼가가 꿈틀꿈틀 지나갑니다... 저게 뭐지? 자세히 쳐다봅니다... 앗 뱀입니다... 뱀이 던져놓은 찌를 가로질러 유유히 헤엄쳐 뚝방쪽으로 들어갑니다.. 아놔 그 뱀이 내가 있는 쪽으로 꿈틀거리며 올것만 같습니다... 낚시대 접고 집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습니다... 좀 더 하자 싶어 계속 콩을 던져 넣습니다... 역시나 붕어들 잘 빼먹습니다.. 그러던 사이 해가 넘어가려고 합니다.. 출근해야하는 압박감으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낚시대 접어서 하산했습니다... 조과는 붕어 5-6치급 4마리 -o- 참고로 구경지 붕어들 콩, 옥수수, 새우에 환장합니다... 어제 콩 한통 다 쓰고 왔습니다... 전생에 구경지 붕어들 소매치기범이었나 봅니다... 스틸을 정말 잘하십니다... 아니면 제가 아직 초보라서 그런것일까요? ㅎㅎㅎ ^_^; 한수 가르쳐 주십시요 고수님들... ㅠㅠ

낚시점에 파는콩은 전반적으로 무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콩은 직접 삶아 사용합니다. 조금 단단할정도로..

내가 한눈팔때..

자동 아오씨 되던지..아님 못먹던지..둘중하나입니다..^^

이빨있는 물고기라면.. ㅡ.ㅡ;;; 부셔먹겠지만..
정말 말그대루 짬낚시네여

밤낚시에는 좀 다를건데

아무래두 좀 큰놈이 나올듯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