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속의 붕애

월척 조사님들 겨울내 무탈 하신지요. 이제 봄이 성큼 다가왔읍니다.겨울내 묵혀두었던 낚시대를 언제 신고식 시키나 하고 매일 생각만 했습니다.그런데 지난 수요일 직장 동료로부터 밤낚시 제의를 받았습니다.밤낚시라 아직 추울낀데 ...금요일 저녁 일기예보가 심상치않다. 전국적 으로 눈이 온단다...그것도 엄청나게 말이다 포기 해야하나 ... 토요일 출근하여 동료와 상의하여 강행하기로 했다."낚시는 미친짖이다"라고 누가 말했던가 ??? 장소는 성주 새박골지로결정했다. 작년 재미를 봤던 곳이 거던요. 날씨는 나빠 보이지 않는다. 3시쯤 도착하니 민가의 강아지가 먼저 반긴다. 아주 잘짖는 강아지다. 걸어서 못에 도착해보니 2명의 꾼이 낚시를 하고있다. 땟장이 있는곳은 수심이 대선이도 세우지 못할 만큼 수위가 내려가있다. 땟장 반대편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민가의 주인아저씨가 올라오셨다. 차를 주차해도 아무말 없으시던분이 저희에게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다. 제발 쓰레기 버리고 가지말라고 말임니다. 그리고 작년엔 낚시꾼이 염소를 2마리 훔쳐같다고 하셨다. 이런일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우리 모두 반성 합시다... 마음을 다잡고 대편성을 시작했다. 40.32.28 2대.24 2대.20 2대 총8대 2시간이흘렀을까. 24대가 조금씩 움직인다. 입질이 약하다.2마디 올릴때 챔질 6치정도의 붕애다. 작지만 기분은좋다.동료는 작지만 3수정도 잡았단다... 5시경 라면과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저녁을해결했다...시간이 정말 잘지나간다. 벌써10시 조과는 나1마리 동료 3수...새우망을 건져보니 징거미와 참붕어가 들어있다. 1대는 참붕어 3대는새우 4대는지렁이 완전히 부페식이다. 그런데 눈이 온다.그것도 엄청 많이 아주많이....... 눈이오니 좋은 점이 있네요.대가 잘 보여요.거것도선명하게...원자케미 대신으로도 손색이 없어요.입질도 없어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청강용.호도 흰색으로 만들면 어떨까하고요... 4시경 지렁이에 입질이 왔다.챔질하니 옆으로째다 바늘이 빠져버렸다. 아쉽지만 할 수 없었다. 그리곤 입질이 없다.날씨는 눈이 그치고 난뒤 엄청 추워졌다. 헌 오리털 파카로 만든 버선도 소용이 없다.장화를 신고있어 땀 배출이 되지않아 더 거런것 같다. 다음엔 방한화 하나 구입 해야겠다. 혹시 샆에 방한화 있어요????? 아침 햇살이 떠오르니 좀 살것같다. 이번 조행도 눈과 살 얼음 때문에 고생 했는것 같다.그래도 붕애지만 얼굴이라도 봤으니 위안이된다. 주위의 쓰레기를 모아서 들고나와서 차에 실고 가는길에 벽진에 있는 봉양지에 들렀다. 못 주위에 낚시금지 라는펫말이 있다.우리도 동료가 작년에 친구가 많이 잡았다고해서 탑사겸 들렀는데 ....그런데 낚시 재료를 파는 가게가 있다. 나주에 다시 한번 가 봐야겠다.사진은 디카안 가져가서 폰카로 추운 마음에 찍어봤읍니다. 채비:원줄4호.목줄캐블라4호.바늘이세형9호.외바늘 수심:6-70cm정도 미끼:새우.참붕어.지렁이. 조과:3명이 5-6치7수 물색:적당히 흐림 월척 회원. 낚시꾼 여러분 해빙기에 안전 조행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