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찿아 삼만리....

올해도 어김없이 대형지에서 가끔씩 떡붕어 소식이 들려와 시간을 내어 1박2일로 한바퀴 돌아보았읍니다.(조성지, 용암지, 개천지, 가음지) 전날 야간 근무을 했지만 물가에 갈수 있다는 희망에 피곤한 줄 모르고, 애마을 다구쳐 첫번째로 찾아간 곳이 조성지 입니다. 작년에 다른 저수지에 비해 고른 큰씨알로 손맛을 보게준 곳이기에, 다른곳 보다 애착이 많이간 곳입니다. *조성지 * 의성IC에서나와 비안지나 2.4km정도 가면 이정표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이 조성지로 진입하는 길목이고, 이제 다리공사(위성교)가 마무리 되어, 통행하기에 편리하게 되었읍니다. 드디어 수면이 보입니다. 가슴이 쿵닥 쿵닥...., 일단 저수지 전체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작년에 비해 아직 본격적인 시즌이 안되었는지, 장박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읍니다. 작년에는 4월2일경부터 본격적인 시즌이 열렸는데, 올해는 윤달이 있어서인지 조금 늦어지고 있네요. 오늘 제가 낚시할 포인트입니다. 조성지 첫번째 긴 골로 낚시하시는 분이 안계시면 제가 1순위로 좋아하는 포인트 입니다. 급한 마음에 일단 전투태세를 갖추어 봅니다. 제자리에서 우측에 있는 버드나무 아래가 명당입니다. 대류가 흘러 나무 아래로 찌가 흘러들어가면 금상첨화 입니다. 한 네시간 대를 담구어 보았지만 피래미 입질조차 없었읍니다. 바닥낚시하시는 몇몇 낚시인 있었지만 전혀 입질이 없고, 오전에 릴 낚시에는 대형급 떡붕어가 1~2마리 입질을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시즌이 작년보다 늦어지고 있음을 알수 있었읍니다. * 용암지 * 일단 조성지에서 철수하여 용암지로 가 보았읍니다. 상류에서 제방을 보고 한 컷. 작년에 비해 담수량은 1m정도 빠져있는 상태고, 낚시할 포인트는 더 많아진 상태입니다. 상류에서 중류를 보고 한 컷. 논뚝에 야생화가 멋지게 피어 한번 찍어보았읍니다. 아직 근접 촬영은 해보지 않아 어떨까 하고 찍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이쁘게 나왔네요. 최상류에서 우측과 좌측을 찍어보았읍니다. 우측에는 수심이 줄어 낚시할 포인트가 많이 늘어난 상태로 2.5칸대정도까지 수초가 형성되어 있읍니다. 좌측은 오히려 낚시할 곳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용암지에서 고기들이 즐겨찾는 놀이터 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낚시를 할 곳이 없네요. 거의 수면 중간에 형성되어 있어 "그림에 떡" 쩝..... 오후에 도착하니 바람이 너무 불어 낚시할 엄두가 나질않아 낚시는 포기한 상태로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보며 사진을 찍어 보았읍니다. * 개천지 *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개천지 입니다. 개천지 제방 좌측으로 상류까지 가보았는데, 이곳에는 바람영향이 심하지 않네요. 이곳은 개천지에서 명포인트에 속하는 곳인데 낚시인이 보이질 않네요?. 이상합니다. 날씨도 좋고 한데, 한 분이 계셔서 가서 여쭤어 보니 "오전에는 많은 낚시인 계셨는데, 낚시가 되질않아 모두 철수한 상태"라 합니다. 옆에서 잠시 지켜보았는데, 입질이 전혀 없읍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접어야 할것 같읍니다. 피로가 몰려 오네요. 내일은 가음지로 갈렵니다. * 가음지 * 가음지 제방 입니다. 작년에 많은 낚시인이 자리한 곳인데 아무도 없네요. 기분이 이상합니다. 제자리는 건너 산아래인데 길 공사로 도로가 봉쇄되어 중류에 앉아보았읍니다.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붕어얼굴을 보고갈려고, 독하게 마음 먹어 봅니다. 가음지 하면 중충낚시 연습장소인데 오늘은 아닌것 같읍니다. 떡밥을 넣으면 피라미의 극성으로 찌가 서질 않네요. 고부력 찌로 바꾸어 바닥층을 공략해야 겠읍니다. 드디어 붕어가 물렸읍니다. 이틀 통틀어 처음보는 붕어 입니다. 이쁘죠?!!!!!! 이 놈 볼려고, 몇시간 투자 했읍니다. 저 장하죠. ㅋㅋㅋㅋ 올해는 제가 어복이 없나 봅니다.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출조하면 낚시가 잘 될 줄알았는데. 이틀동안 물위로 라이징하는 고기는 볼수 없었고, 전혀 떡붕어의 움직임을 느낄수 없었읍니다. 하지만 다음에는.....ㅎㅎㅎㅎ 이래서 낚시가 재미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