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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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대물낚시2 - 남지 골재 채취장에서 독을 피우다.

남지 대교 아랫쪽 강에는 모래를 준설 하면서 생긴 약 8천여평의 웅덩이가 있는데 강이 범람 하면서 수시로 어자원이 유입 되는 멋진 떡밥터가 있는데 시즌중에는 마릿수터이며 겨울동안 월척을 노리는 떡밥대물터로 골수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a21.jpg 골채장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a12.jpg 포인트권으로 내려가서 멀리 하류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낚시대가 보이는데... a8.jpg 먼저 온 꾼이 있는데 수파장대만을 사용 한다는 이분의 채비는 에이스1.5호 원줄에 4푼정도 부력의 낮낚시 전용찌를 사용하고 있었다. 50대쯤으로 보이는 이분의 떡밥낚시는 채비만 보아도 수준급인데 경남권의 떡밥낚시는 수준이 높아서 이분 정도의 실력자는 흔하게 만날 정도이다. a11.jpg 36칸 쌍포로 대를 펼쳤다. 준설작업 하던 장비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데 또다른 오염원이 되고 있는것 같아 보기에 안타깝다. a9.jpg 옆의 조사님이 이내 한마리를 걸어낸다. a10.jpg 제법 굵은 씨알의 누치이다. 이곳에서는 붕어외에 잉어나 누치가 입질을 하는데 이분은 거의 석자에 육박하는 잉어도 낚아 보았단다. 천하무쌍에 신장떡밥을 섞어서 쓰고 있었는데 친절하게도 일부러 떡밥을 개어서 써보라고 건네 주셨다. 커피까지 끓여 주셨는데 고마워서 스텐컵을 하나 드렸다. 며칠전에는 이자리에서 준월척으로 8수를 낚으셨단다. a18.jpg 떡밥 덕분인지 이내 한마리를 걸었다. 36칸대의 초리아래까지 스톱고무가 올라왔으니 수심이 5M가 넘으니 잔챙이 같은데도 손맛이 제법이다. a17.jpg 반가운 붕어가 아니고 누치 였다. a16.jpg 밤낚시를 들이밀었다. 전날 새벽에 내려와서 낮을 꼬박 보내고 내일 아침까지 애초에 느긋하게 쪼아보기로 맘 먹었다. 이왕의 수로공략인데 턱걸이라도 한마리 사진에 담아서 올라가야지. 모포를 덮어쓰고 쪽잠을 자면서 밤새 쪼아 보았지만 역시 입질은 없었고 아침을 맞고 있다. a14.jpg 새벽엔 떡밥을 갈아주려고 대를 들면 대에서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가 따닥거리고 나더니만 낚시대에도 서리가 내려서 얼어 붙었다. a15.jpg 먹거리며 이것저것 넣어 다니는 보조가방에도 서리가 내렸다. 그리 추운줄 몰랐는데 아침에 서리를 보니 간밤에 춥기는 추웠던 모양이다. a19.jpg 아침엔 멋진 입질이 이어지는데 모두가 이녀석들 짓이다. 무군이랑 겨울내내 낙동강에 나가서 스푼루어로 끄리를 낚던 생각이 난다. a20.jpg 방생을 해도 꾼을 노려보면서 달아나지를 않는다. 나 참..... 한성깔 하는 녀석일세... 며칠전에는 덕남수로도 이곳도 조황이 괜찮았던 모양이다. 시기가 맞지 않았던지 붕어를 만나지 못했는데 며칠후에 다시 도전 하기로 하고 아쉬운 철수를 한다. a30.jpg 철수길에 덕천의 대밭에 들러 보았다. a31.jpg 대밭아래로 멋진 떡밥대물터가 펼쳐져 있다. 강에 모래언덕이 생기고 언덕 너머로 자연적으로 퇴수로 만들어져서 이룬 포인트인데 역시 걸었다 하면 월척이며 경남꾼 그분의 말씀마따나 석자에 육박하는 대물잉어까지 노릴수 있는 포인트 이다.

연타석이시네요.
기회가 되면 강력한 본드처럼 착달라 붙어
따라가고 싶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환장 하것네요!
내일이라도 당장..........
그라고 경남에서 오신분!!!
혹시......
양파 망태기 제것 아닙니까 ???
아는 사람은 다 아는디...

돌리주이소~~~~~~
누치=영국신사!
오래전에 해평 모래채취장에서 영국신사 더러 끌어올렸는데...

한겨울 이런저런 고기 구경 반갑습니다.
자몽님 시간 함 내십시오.
아무래도 동행출조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좀 춥지만 또다른 운치가 있답니다.

대감님 다음에 그분을 또 뵙게 되면 꼭 양파망태기
받아다 드릴게요...ㅎㅎ

고추장님 시원스레 스윙할 공간이 충분히 됩니다.
언제 시간 내셔서 한번 출조 해보십시오.
깎아지른 깊은 수심대에서의 떡밥낚시에 매료되실 것입니다.

낚시꾼과선녀님 누치, 눈치, 영국신사등 이름도 많은 녀석이지요.
안동댐에서는 대형누치가 한번씩 낚이는데
강계에서는 손님고기로 자주 출현 한답니다.
담에는 씩씩한 강붕어 사진을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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