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조행기를 적어보네요..
그간에 몇번의 출조가 있었지만 이렇다할 조황이 없어서 적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뭔가 다른게 있습니다
낮에 볼일을 대충보고 하양에 잘가는 낚시점에 들렸다
두런두런 애길하다가 사장님이 와촌엘 가보란다
지금 시즌이면 나올때가 된거같은 못이있다고...
대충 포인트.지형.등등 숙지하고 밑밥이랑 챙겨서 4시경에 출발...부~~웅
도착해보니 이런..ㅡ.ㅜ 포인트마다 빼곡하게 앉아있다
포인트는 재방 건너편이라는데 자리마다 사람이 다앉아있다
어떻할까 망설이다가 대로변에 둘러보다가 땟장이 어느정도 자리잡은곳에서 2.6칸대펴서 수심을 대충재보니 그런대로 할만하다
그와중에도 여러사람들이 자리를찾아 헤매길래 재빠르게 자리를만들었다
동작하나는 기가막히게 빠르다...낚수할때만....ㅎㅎㅎ
대충 땟장사이에 대를편성했다
2.6 2.2 1.9 3.0 3.3 2.6 2.2 2.6 총8대편성...밑밥치고 느긋하게 못을한바퀴 둘러본다
전부가 이못에대해서 잘아는사람들이고 전문꾼들이다
다시 자리가서 앉을려는데 누군가 말을건다.
"여기에 자리잡았습니까?" "네....그런데요?"
"이동네 사람인데 몇년전부터 낚시를해도 도로변엔 고기가 나오는걸 못봤는데...."
흐미.......ㅡ.ㅜ 초장부터 고추가루 확뿌리네.....쩝
그렇다고 대를접을수도없고 확신을가졌다
2일간 비가오고 수온은 내려갔을거고 오늘은 날이좋았다
그렇다면 수심이 조금낮은 땟장이 좋을거라는 확신이었다.
아무튼 저녁이되서 캐미꺽어넣고 전부다 콩을 밖아넣엇다
저녁대충때우고 커피한잔하고 자리지키다가 지겨워서 차에서 왔다갔다...ㅋㅋㅋ
10시경 다시자리에서 쪼우는중에 동생한테서 전화가왔다
시끄러우니 차에서 전화를받는데 갑자기 3.3대가 케미가 환해진다
전화끊고 자세히보니 천천히 아주천천히 올라오는중이다
차에서 내려서 자리에 가는중에도 올라오고있다.
대략 30초가량 찌가올라온거같다
대를잡는중에 찌가정지한거같아서 힘껏챔질을했다
휘~~익 대를위로확재겼다.
덜컥. 뭔가 걸리긴걸렸는데 꼼작을 안한다.
이게뭐지? 땟장에 걸리고 고기는나간건가? 아니면 작은게 땟장을 감은건가?
별별 생각이 다든다
아무튼 대를위로 몇번 재껴보니 뭔가 올라오는 느낌이다.
작은넘이 때장을 끌고나오는걸라 생각했다.
아니 근데.....이게머야?
허연게 때장은 하나도없고 고기만보인다.
허걱.....턱빠진다.
이거 뜰채없이는 안될거같다. 옆사람이 쫒아오는걸보고 뜰채를 부탁했다
후라쉬비추고 얼른뛰어온다.
뜰채로 담아서 밖으로 꺼집어내보더니 한마디한다
"잉어내요? 40cm는되겠네요...."
잉? 잉어? 아닌거같은데.......ㅜ.ㅜ
"후라쉬좀 비춰주세요." "수염없죠?" "네....없네요...붕어네~~에요."
아~~죽겟다 4짜붕어다.
가슴이 쿵덕거리고 코가 찌리한게 코피날라한다.
아무튼 망태기넣고 앉아있으니 낚시가 안된다.
옆사람도 철수하길래 나도 철수를해버렸다
집에서 사진찍고 자로재보니 정확하게 39.5cm 다.
4짜는 아니지만 나의기록이면서 첨으로 잡아보는 워리다.
기분이 너무좋다
기분이 좋은이유는 큰고기를 잡은것도 있지만 나의생각이 맞았다는것...
자기채비에 자신감.포인트선정에 자신감이 없으면 낚시가 지겨워지고 불안해진다
하지만 나의생각대로 맞아떨어진게 너무기분이좋다.
이제 나도 워리조사인가?웅캬캬
아무튼 너무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디카가없어서 올리진못하지만 일반 카메라로 몇장찍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월척조사라 불러주세욤.....^^
이상입니다....꾸벅
와촌 소월지 조행기.....^^대박조행기임다...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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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그놈 조금만 더 컷어도 4짜 조사님으로 등극할 수 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39.5cm의 붕어는 그리 흔하지 않으니 대단한 놈을 만났네요.
월척조사로 등극함을 축하드리고
더욱 큰 희망을 가지고 기록에 도전해 보시길 기대합니다.
경이적인 기록이네요
이제 기록 깰려면은 많은 밤과 싸워야겠네요
추카 드리며 건투를 빕니다.
정말 대물 하셨네요~~
담엔4짜를 잡기를 기원하면서,,,,
ㅊㅋㅊㅋ합니데이~~~
암튼 추카추카합니다.
39.5! 쪼금만 늘이면 4짜 되는건데
아깝습니다. 암튼 축하드립니다.
39.5cm도 아주귀한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족만족 대만족입니다.....ㅎㅎㅎ
4짜하게되면 월척분들께 한잔쏩니다
꿈에본5짜님!
월척 축하합니다.
미음을 비우니 그 귀한 월척이 찾아와주었나 봅니다.
우와~~39.5cm 이런 대물을 낚으시다니...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전 언제나 잡을수 있을지...ㅠ.ㅠ
꿈에본5짜님 얼마안있음 정말 5짜 하시겠습니다^0^
근데 거기 위치가 우째되는지 가르쵸 주심 안되나여??
아~부러워라!!! 축하 축하드립니다...
잉어라 하길래 내십 붕어이길 바라면서 읽었는데 결국 붕어가 되었네요...
이제는 잉어일순 없겠죠...ㅎㅎㅎ
항상 안출하시고 조행기 흥분하며 잘 읽고 배아파하며 갑니다..농담입니다(불버서)
건강하십시요...
역시 정성이 하늘에 닿아서 좋은놈 보셨네요..
증말로 축하함다.
그놈 사진 스캔해서 함 올려주셔요..
그나저나 난 언제 그런놈 잡아보나..
더욱 노력하는 낚시인이 되겠습니다
이제 기록이 갱신 되겠습니다. 한번더
감축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