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2월 1일) 게을러서 11시쯤에 출발하여 신당 늪에 들러보니
3분이 낚시하고 있었는데 오래 기다려야 붕어 얼굴구경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차를 돌려 이방으로 짧은 시간에 고기 구경하려고 갔었습니다. 이방에서 조금 가면 논 한가운데 웅덩이가 있는데 길가에 차를
세우고 낚시대 2대와 비닐에 지렁이통 과 떡밥만 양손에 들고서
약간 걸어서 짧은 대 2칸과 칸반 2대로 시작 미끼는 지렁이와 떡밥이고 수초에 바짝 붙여서 수초를 받침대 삼아 수심은 60~70cm 정도
담그고 이십분정도 있으니 입질이 오기 시작하여 떡입모양의 붕어얼굴
을 구경하고 역시 " 여기는 야 손 맛은 볼 수 있구나" 하며 이방에까지
온 보람이 있네 하며 마음의 위로를 삼고서 보고 있으니 피라미란 놈이 찌를 이리 저리 끌고 당기고 하며 그러나 피라미 입질인줄 알고
느긋하게 구경하고 있는데 찌가 살짝 올라온다 저건 붕어다 싶어 당기
니 제법 앙탈을 하며 수초를 감으려고 하기에 번쩍 들어 공중으로
날렸다 약 15cm 정도 좋구나 하며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 한 모금 당기는데 " 딩동 " 갑자기 휴대폰이 울린다 목에 걸어둔 휴대폰을 꺼내어 받는데 2칸대의 찌가 올라온다 담배 피우고 폰받고 낚시대 당기고 정신없다 그 와중에도 붕어는 수초를 감으며 저 혼자 난리다. 겨
우 수초와 함께 가지 줄에 걸린 붕어 약 22~24cm 를 끌어 놓고나니 그래도 마음은 푸근하다.
그러나 수초를 낚싯줄로서 많이 당겨버렸기 때문인지 자그마한 귀여운 붕어만 잡히고 피라미만 날뛴다. 날씨는 좋은데 시간이 아깝다 하는 생각이 들어 붕어 5마리 피라미 4마리로 손맛을 보았으니.....
철수하여 이방을 돌아서 용호수로 웅덩이로 이동 그 시각이 오후 3시10분 정도 길가 과수원 옆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가니 사람은 없고 양쪽 웅덩이 모두 얼음은 없으며 물색은 뿌옇다. 주변에는 갈대만 무성하고 겨우 갈대 사이로 수초에 바짝 붙여서 양쪽 웅덩이에 2대씩 총
4 대를 펼치고 한 숨 돌리고 있는데 왼쪽에 입질이 온다 찌맞춤도 안하고 던져놓았어니 찌가 혼자 춤추고 잡아놓고 보니 약 22cm 정도, 잠시 후 오른 쪽 에도 곱실거리며 입질 역시 비슷한 크기 약 20~ 30분 정도마다 한 번씩 입질하고 총 6마리 씨알은 전부 비슷한 크기이고 5시 넘어서니 눈이 나빠졌나 찌가 보이지 않는다
5시10분쯤에 철수하며 작은 쪽에 모두 방류 자연의 공기와 손맛은 보았으니 되었고 하여 기분 좋게 청소 후 철수 (참 먼저 낚시하신 조사님 웅덩이에 캔 맥주 깡통과 다른 쓰레기 좀...) 두서없는 글입니다 내 나름대로 조행기 라고 써 보았으니 좋게 보아주세요 여러 선배 조사 님들의 눈만 귀찮게 한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낚시 갈 곳 은 별로 없고 수로 또는 늪지의 작은 웅덩이만 찾아다니며 겨우 맛만 살그머니 보고 있습니다. 좋은 곳 있으면 소개 해주십시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