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으로 봐서는 분명히 있을것도 같은데........

잦은 출조로 몸도 마음도 지쳐 가는데 그 놈의 붕어 얼굴 보기가 왜 이리도 어려운지 붕어가 새우를 정말로 좋아는 하는 건지 도무지 갈피를 못 잡겠네요!! 요즘은 어디든지 배수가 한창이라 무턱대고 출조 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가 일수죠!!!!!!!!!!!!!!!!! 그래서 물빼기가 비교적으로 늦다는 현풍 쪽으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제 작년에 대물이 출현했다는 곳인데 시기적으로 좋을 것 같다는 의견에 동감을 하고 출조를 감행합니다. 오늘은 보훈병원 근처의 차일드북 님의 가게에서 출발을 해서 지나는 길에 사또낚시에서 새우랑 콩을 사고 생수를 한 병 얻고 옆집으로 이동하여 김밥이랑 구운 계란을 준비하고 신나게 달립니다. 오늘따라 화원 IC의 차량 정체가 없습니다. 늦은 출조 길에 기분이 좋네요!!!! 현풍 IC를 통과하고 현풍 쪽으로 좌회전 한 뒤에 새로 난 국도다리 아래를 가로질러 조금가면 조그마한 시가지가 나오는데 첫 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 합니다. 유곡2리 마을 회관이 보이자마자 우회전 합니다. 화신포장이라는 공장 앞에서 둑 쪽으로 좌회전합니다. 도착하니 소류지 그림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초입에서 본 좌안 둑 쪽의 모습입니다. 둑이 끝나는 지점이 제일 조은 포인터라 말씀해 주시며 제가 그 자리에 들어가길 권합니다. 흐미 좋은 것 오늘 일 한번 낼 껴!!!!!!!!!!!!!!!!!!!!!!! 초입에서 본 우안의 모습입니다. 뗏장도 있을 만큼 있고 물색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차일드북님!!! 뗏장을 넘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겠습니다.!!!!!!!! 둑 아래에는 호박을 심어 놓은 듯하네요!! 물은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위에는 다 익은 보리밭이 많이 있었고요!!! 요즘은 보리농사를 많이 하지는 않은데 이곳의 주변에는 보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쯤은 수확을 다했겠지요!!!!!!! 저의 포인터입니다. 뗏장이 조금 발달한 둑의 끝자락에 자리하였으며 수초를 살짝 넘기는 포인터에 짧은데 위주로 편성하였습니다. 22, 32, 24, 16, 22, 24 대의 순으로 편성하고 새, 콩 순으로 미끼를 투입시켜 놓고 대물을 기다립니다. 멀리 소류지 초입의 둑이 시작하는 곳에 차일드북님이 자리하신 것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차일드북님의 포인터입니다 좌측의 둑을 타고 오는 놈들을 겨냥하고 좌측으로 대 편성을 집중 시키네요!!!! 이 못은 많은 개체 수는 아니지만 몇 년 전부터 베스가 서식하고 있는 못입니다. 그래서 터가 조금 쌘 편이라는데 찌만 올리면 대형 급의 붕어 얼굴을 볼 수 있다고 하시네요!!! 대 편성 완료 후에 못을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합니다. 오늘은 포인터를 추천받아서 대편성했기 때문에 미리 돌아보지는 않고 이제야 둘러봅니다. 가장자리에서 잠깐 잡은 논고동입니다. 크기로 봐서는 오래된 것 같아 보이 네요 그러면 붕어도 분명히 큰 놈이 있지 싶은데........ 우안 상류의 곧부리 포인터입니다. 다음번에는 이 자리에서 곡 한번 쪼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붕어들이 목욕을 위해서 이곳으로 나들이를 나올 것 만 같습니다. 상류에는 부들이 잘 발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산란 시기에는 좋은 포인터가 되었으리라 집작이 갑니다. 그림 좋은 것 하고 조황은 반비례하는 것일까요!!! 이런 소류지에서도 붕어 얼굴은 구경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낮 낚시 하시는 분의 새우 채집망에는 참 피리와 몇 마리의 새우가 채집되는 것 같았고요 분명히 대물이 들어 있다고 장담하고픈 곳입니다. 마을과 그리 멀지 않은 곳 이긴 하나 가로등이나 불빛이 전혀 없어 낚시하기에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못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붕어 얼굴이 없으니 조행기가 볼 것이 없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만이 앞섭니다. 언젠가는 대물이 인사할 날이 오리라 믿고 열심히 쪼우도록 하겠습니다. 허접한 조행기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498-365하시길 바랍니다. 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