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회 첫 시조회 다녀왔습니다.

지난 해 11월 청수 조우회(무림제지 직장 조우회)를 만들어 첫 봄에 첫 시조회를 가졌습니다. 두세사람을 제외하고 초보이지만,낚시에 대한 열정이 높고 회원간의 정이 돈독해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사뭇 기대가 큽니다. 출조지는 자인면 신관리에 위치한 일명 신관지 윗못으로 결정했습니다. 이 저수지는 월례회 장소로는 좁지만,아직 시기가 일러 꾼들에게 방해는 되지 않을것 같아 정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날씨도 화창하고,기온도 좀 올라 회원모두 부푼 출조길에 올랐습니다. 작년 소류회 최고기록(39.5cm)이 나온 소류지이기에 더욱 더...... 둑방 오른쪽 포인트인데 멀리 보이는 우물 곳부리가 특급포인트 입니다. 저는 산밑 포인트에 자리하고 좌로부터 3.6 4.0 4.4 4.2 3.8 3.4 여섯대를 펴고 하룻밤을 설레임으로 보냈습니다. 제방 좌측 산밑 포인트로 바닥경사가 완만하게 이어져 긴 대가 유리하다고 판단됩니다. 첫 시조제인 만큼 회원들의 바램도 각별하고,무엇보다 안전조행을 기원했습니다. 정면 자리가 우물자리 곳부리포인트로 월척은 아니지만 오늘의 일등 자리입니다. 좋은밤을 보내고, 아쉬움을 접고 있습니다. 조촐하지만 오늘의 총 조과입니다. 제일 큰넘이 26.5cm입니다. 더~ 잘~ 크기를 바라는 총무의 손이 흔들립니다. 부지런한 몇몇 회원이 저수지를 한바퀴 돌고 옵니다 출장과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회원을 제외하고 11명이 참석한 시조회에서 월척은 못 했지만 더큰 동료애를 온밤가득 가슴에 채우고 다음밤을 기약 해 봅니다. 올 한해 월척님들의 안녕을 기원하며,늘 건강하시고 어복충만하시길 회원모두가 빌어보며,물가에서 만나면 한 가족으로 반갑게 인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