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낚 가는 길
식량 30일분
장비 = 받침틀10단 .짬낚용 6단 .의자두개 .침낭 .낚싯대 40대 .발판 . 슬라이드발판
보트 두개 .보트용 받침틀 .지렁이 열통 .떡밥 .새우 . 옥수수 .물 세병 .파워뱅크 . 선풍기 (겨울에도 ) .담배열갑 .캐미 한박스
텐트,파라솔 .........................
요헐게 실으면 차 바퀴가 바닥에 깔릴정도 ...
요즘 1박 가는길
대 여섯대
받침대 여섯개
뒷꽂이 6개
캐미 다섯봉지
미끼는 현장채집
의자 하나
끝 ....
이유는 하나다
불편해서다
예전 짬낚
고기 안나오면 집에 안간다
입질 없으면 다섯번이고 열번이고 옮긴다
그래도 안나오면 채비 띄우고 봉돌깍고
그래도 안나오면 저수지 옮겨간다
요즘짬낚
안나올걸 안다
두대만 펴 본다
30분 기다려 안나오면 짐싼다
입질만 봐도 만족스럽다
역시 이유는 하나다
편한게 좋아서 ..
예전짬낚
캐미고무가 수면위 3쎈티 나오도록 맞춘다
바닥부터 수면까지 12345 식으로 바늘을 수면 깊이에 따라 맞춰 채비 정렬한다
바늘.목줄을 수시로 간다
한번 갔다와서는 목줄 원줄 다 간다
지금 짬낚
바늘 .찌 만 달려 있으면 된다
마찬가지로 불편하지 않아서 ...
예전 짬낚 다닐때
낚싯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지금 낚시 다니며
낚싯꾼이냐고 물으면 바람 쐬러 나왔다고 거짓말 한다
펄쩍 뛰며 요즘도 낚시 하는 사람있냐고 반문한다
심지어 사람이 다가오면 내 낚싯대가 아닌척 의자옆에 쪼그려 앉아
구경꾼인척 한다
이유ㅡ
이제 낚싯꾼인지 헛갈린다
예전엔
남이 불편한걸 걱정했지만
지금은 내가 불편한걸 우선으로 친다
낚시도 소통도 불편한게 싫다
착한사람을 버리고 나쁜사람이 되고보니 여러모로 편하다
막 질러 버릴수 있어서
이젠 남 불편한거 참아주느라 예전 착할때처럼 손해 안봐도 되니 ..
세상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아들에게 가르쳐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변화 또는 변질의 이유 ㅡㅡㅡㅡ
세상이 그렇더라
변화 또는 변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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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글에 힘얻어 대충 적으렵니다.^^*
깨달음이 아니고 늙으심에 의한 힘딸림 아니오신지요? ㅎㅎ
전부터 님의글을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분이 맞으시길...
걍 궁금해서 여쭙슴다ㅡㅡ탐나서 그러는거 절대 아님다ㅡ^^
어찌~~~~~~~~~네????
요새 제가 그렇습니다
재작년 가뭄과 올해 가뭄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제 느낌상
중부권!!!
재작년 가뭄이후
소류지 물 다 마른곳도 많으며
붕어개체수도 현저하게 떨어진듯 합니다.
솔직히 요즘
보트에도 조금 관심이 가는군요.
지대로 한번 꽂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붕어 껌 씹는 소리에,
심오한 초식을 보여 줬던
고수 한분이 생각 나는 구려....
매주 올리는 제 뜹딱조행기로 대리만족이라도......넹???
-.=
외대일침 좋다
거기서도 조금 더 가시면,,,
물만 봐도 좋다
거기서도 조금 더 멀리 가시면,,,
집에서 낚시대 닦고 있어도 좋다
나쁜말 못하는 여리디 여린 심성은
어디 안갑니다
그게 짱국님을 좋아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혹시 랭글러 싫증 나시면
미느리차랑 바꿉시다~ 켁!
우찌그리 저와 똑 같습니까?
지금은 거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