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자수합니다.
사실, 제 본모습은 이러합니다.
단골 낚시점에서 몇 년을 얼굴만 익힌 정도 선배가 있습니다.
그 선배는 희안하게 주위 사람들에게 사사건건 이래라 저래라를 잘 합니다.
그렇죠.
오지랖이 어마무시하게 넓습니다.
기분이 상할지라도 그분 나이를 봐서 대충은 다들 넘어가는 편입니다.
그분이 저에게도 싫은 소리를 사양하지 않습지요.
인생 똑바로 살아라.
능력이 없어 장가도 못 가냐.
한두번이야 옳은 말씀이고, 맞는 말씀입니다. 하면서 웃고 넘어갔습니다만,
네네 굽신굽신 접혀줬더니 이제 뭐 발작수준이네요.
기어코 오늘 한바탕했습니다.
분위기 살벌했습니다.
악다구니 끝에 사과는 받았습니다만, 아직 분이 덜 풀립니다.
낼 만나면 한바탕 더할까 생각 중입니다.
선배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구요?
글쎄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수위가 넘어서면 전 친구고 선배고 없습니다.
저는 마음에 안 드는 짓거리를 하면 군수님하고도 목사님과도 한 판 뜨는(?) 스타일입니다.
차암~ 성격 개떡 같지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리 타고난 것을요. ㅜ
오늘 저에게 당한(?) 그 선배라는 사람은 낚시방에서 얼굴만 자주 봤지 서로 아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사람 취급 못 받으면 껑뚜 열리지 말입니다.
그분이 학식이 깊고, 도량이 넓어 타의 모범이 되믄서 알흠다운 사람이면 저도 죽여주십사 굽신굽신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선배는 구태여 정 반대의 길을 갈고 닦는 분이십니다.
자게방 선,후배님들께는 죄송합니다.
솔직히 부끄러운 치부를 드러내 보이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낼 그 선배님을 뵈면 잘못했노라고 사과드릴 참입니다. (__)
에혀~ ㅡ,.ㅡ;
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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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씀으루다가 드릴 때!
무님 잡아오셔유. ㅋ
무님두 저 같이 요즘 컨디션이 별로신지... ㅡ,.ㅡ;
자게방에서 처럼 훈훈하게 풀고
편하게 지내 셔요 ~^^
무조건 그 분이 잘못한 것일겁니다.^^
또 잊으셨어염?
제가 몇번이나 말씀드렸어요.
꼭미남에 얼굴 허여멀건 해갖고 설사람하구 똑같이 생겼다구용.
아 진짜... ㅡ,.ㅡ;
죄송합니다. ㅜ
풍 쉪/
편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낼 잘못했노라고 싹싹 빌겠습니다. ㅠ
이박사님 마음 압니다.
자책은 마세요.
당신 옆에 피러 있수.
이렇게 내일 사과하실 마음도 가지고 계시고
대인배라는 호칭을 거하게 달아드려도 무방하다는 생각입니다.!!
화이팅입니다!!!!!!!!!!
도데체 삼선짬뽕하구 소주는 언제 사주실 건데염? ㅡ,.ㅡ;
황금빛붕어님/
실은 어제 낚시점에 손님 한 분, 낚시점주, 저, 그 오지랖 넓은 아자씨 딱 네 사람 있었습지요.
근데, 밑도 끝도 없이 <능력 없으면 장가도 가지 말아야지> 하면서 비아냥 거리지 않겠습니까.
그분이 결혼해서 아들 딸 잘 가르치고 삶도 평탄하고 잘 사시는 분이라면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솔직히 그분은...
암튼, 내일 뵈면 짧게라도 사과를 드릴 생각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사과하시고 다신 안만나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요~^^*
져야 이기는것 아니겠습니까?
여지껏 짧게나마 글로서 뵈온 이박사님은 나름 현명하신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충고란 이름으로 인격을 무시한다면 되갚음도 역시 공정한
겁니다.
나이찾고 예절찾지만 꼭 어른은 아니지요
모범을 보이지 못하면 아이보다 못하다 생각해요^^
연탄재 발로차지 마라!!!!
넌 누구에게 한번은 따뜻한 가슴이었냐
갑자기 구절이 완벽하게 떠오르진 않는데 ^^;;
안도현 시인의 싯구가 생각나네요
따뜻하지 않는 사람, 몰상식한 사람에게 까지
기죽어 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힘내시고 이왕지사 한판 했으니 그 분이 좀 생각하도록
틈을 두세요
금방 사과는 오히려 나중에라도 막대할 빌미를 줍니다.
스스로 느낄 때까지 무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함부로 재단하는 분들 젤 싫어 합니다. 저도
저도 성질나면 그 주변이 초토화되거든요^^
오래 전부터 자게방에서 불문율처럼 전해 오는 말.
'이박사님과 달랑무님 앞에서 여자 이야기랑 얼굴 이야기는 파멸의 지름길이다'
아--아니 그러니까 제 말씀은요---
토닥 토닥......
쌈닭 두달이 같으믄..... 아.... 진짜......
진솔한 사과의 말이 선행되지 않으면 군수님 아이라 목사님 이라도 개 무시 합니다
근데...
영양가 읎으신 피러님은 왜 자꾸 옆에 있다고 강조 하시는지 .......
살고 싶은 자~ 이말을 기억하라~
이말씀이시군뇨~
학식이 깊고, 도량이 넓어 타의 모범이 되믄서 알흠다운 사람이면~
그런대로~ 뭐~ 갠찬다란... 말씀이시고...
그렇다면~~~
일단 피하는게~ 좋겠군뇨~
아,,,,진짜~~!!@.!
꿈에 나오실까봐 겁나요
나이로 대접받는 시대는 저물어 갑니다
적어도 박사님이 막 돼먹은 분이 아닌걸 알기에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즐겁게 살기를 바랍니다
절대하지마십시요.
주먹안날라간것이 대단하시네요.
저같음 개xx 욕부터 실컷 해주고 의자로 내려찍었을껍니다.
어줍짢게 들이대면 개한테는 몽둥이가 약이란걸 보여줘야 합니다.
제발 아프지만 마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좋은 분들께서 주신 댓글로 이제야 마음에 여유를 좀 찾고 웃을 수 있네요. ㅎ
감사드립니다. ^^*
풍 쉪/ 똥복잉어님/ 랩 아재.
진짜 저한테 왜 이러세효. ㅡ,.ㅡ;
진짜 사무실에 뱜 오마리씩 풀어여. ㅡ.ㅡ^
제가 밖에만 나가면 여자사람들이 날 막 껴안고 뻐뻐하구 서로 날 가지라믄서 그런다구 도데체 몇번이나 말씀디려여.
아 잔짜... ㅡ,.ㅡ;
말씀 감사합니다.
백약이 무효이고 선천적으로 앓는 거라 딱히 방법이 없네요.
내년이나 지리산으로 가오리까 백이 숙제 주려죽던 수양산으로 가오리까 하고 있습니다. ㅜ
전화디려따가 씹힌죄밖에 음땅께요..ㅡ.ㅡ7
그런 늠은 ..그럼 지가 잘나고 잘한 줄 알아요
그냥 시큰둥하게 냅둬요
영 뒷맛이 개운치 않군요.
도시에서 방방 뛰던 내력까지 읊었더니 괜히 그리 심하게 했나 싶기도 하구요.
착잡합니다.
대물을찾아님/
죄송합니다.
워낙에 제가 귀하신 몸이라 통화가 쉽지 않습지요.
몸이 많이 안 좋으면 옆에서 조금만 큰 소리가 들려도 귀가 울려서 전화통화를 못할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걸어다니기도 힘들 때가 많아서요. ㅡ.ㅡ;
한실 선배님/
밤낚도 위험합니다.
넘어질 확률이 높아서 그렇습니다.
차를 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도 유난히 어지러움을 느낄 떄가 많습니다. ^^;
보통 먼저 우는사람이 지는건데ㅡㅡ
이박사님께서 화나셨다면
무조건 그분이 잘못하신게 맞습니다.
!!!!
전
이박사님 인격을 믿기에 그렇습니다↖(^o^)↗
오늘은 웃으면서 출근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