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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앓이

어려서 섬진강을 코앞에둔 지류에서 커서 그런지 지금도 섬진강과 이십분 거리에 살지만 하루라도 섬진강을 안보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어렷을때는 몰랐는데 이제 사십이 넘어서고 보니 더욱더 심해 지네요 나고자란 고향마을 보다는 섬진강가에 강물만 바라봐도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섬진강도 예전의 자연미를 많이 잃어가고 강제방 공사를 하는 곳이 드문 드문 보이던데 제발 섬진강만은 예전 그대로 이길 바랍니다.

제가 다녀 본 길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섬진강을 따라 흐르는 19번 국도.

벚꽃 ,산수유...

마치 꿈을 꾸는 듯 했습니다.

정말 잘 보전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봄 되면 또 가 보고 싶습니다.
애들 어렸을 때 곡성 섬진강 가 유원지에 가끔 갔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 속이 상쾌해지네요.

좋은 동네에 사십니다. 부럽습니다.^^
올봄엔 섬진강도 가보고 싶고, 소양호도 가보고 싶고... ^^
제가군대 가기전 기차길이 참 예뻣습니다
어릴적 고향은 벌교지만 순천에 한동안 살았내요

지금도 순천 섬진강변 옆으로 민물 해물탕집이
대학 선배중 한집인데 찾기가 어렵더군요


이등병때 시리도록 흐르는 강물을 보며 암담하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아름다운 섬진강 우리의 후세들도 보고 자라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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