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외부활동도 자주 못하고 해서 모처럼 집앞 가까운 강변으로 딸래미 데리고 바람쐬러 나가봤습니다
애들과 한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풍경좋은 곳에서 낚시 해보고 싶다 생각하며 주위를 구경하던중 저 멀리에 좌대 비슷한게 보입니다
냉큼 가봅니다 ~~~
보는순간 ㅋㅋ 와 !!!! 재미잇네 누가 저렇게 낚시를 햇지!
하며 구경후 애들과 다시 즐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녘 식사후 쇼파에 앉아 오늘은 또 좋은거 없나!!바꿀거 없나!!!이거 팔고 쫌더 업그레이드 할려고 장터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ㅋㅋ
그러던중 문득 낮에 강변서 본 이사진이 생각이 납니다
한편으론 웃음이 절로 났지만 .....
이 생각 저 생각이 많이 들게 되네요 ~~~ㅎㅎ

받침틀 셋트...
아...이건..
돌덩이에 뒷꽂이 구멍 뚫어서 꼽은것처럼 보여서..허걱 한겁니다..
얼마전에 열악한 장비로 낚시하시던 현지 어르신을 뵌지라.......
물론 불법점거 많이 해본솜씨다....
저도 한때 곤궁하여서 저렇게라도 함 해보고 싶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곤궁한적이 있었지요 해외에 나가서 위기는 모면해서 돌아왔지만...
언젠가 노부부의 낚시대와 장비를 본적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낚수대는 글라스대와 저렇게 앞받침대 뒤받침대 쓰시더군요 2.0칸대정도
노부부는 비닐비료푸대에 앉아서 있다가 할머닌 주변의 돌미나리 , 박하등 나물을 뜯으시고
기력은 쇠하여 져도 낚시를 즐기시던 노부부가 생각이 나네요
1.뽕뽕
2.발판이네요.
3.받침대.딪꽂이...대나무
보기좋은 모양새도 아니구요.........
불법좌대나쁘긴하지만
이사진은좀측은하고불쌍하다는느낌도드네요전ㅜ
도둑 맞는 것은 싫고...
아마 시골 어르신 점빵인거 같은대요...ㅎ 재밌네요
받침대나 낚싯대를 거치 해놓은 모습을 보면
인상이 지푸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불법좌대에 불법점거가 먼저 보이는건 사실이네요
눈살은 찌푸려집니다
장비가 좋다고 대물 잡는것도 아닌데
그런데 모래자루 와 발판을 보면 최근에도 사용한 것 같고요
아마도 마을 어르신의 놀이터로 여겨집니다..
저는 웬지 아버지 생각이 나서 정겹게 보입니다.
불법좌대 신고하세요
그대로이면 개쓰레기
ㅎ
스티로폼이네요
좌대는 돈깨나 들여서 누군가가 만들어 놓았는데 오랜시간 방치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다 보니 현지인께서 없는 살림(?)에 흉내내신다고 나뭇가지 꺽어 이리저리 꽂고 낚시를 하신것 같습니다.
저 보기에 아마도 그분 낚시대는 저런 나무로 만드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만 잘못생각일까요?
동네 어르신이 만든게 아닌가 싶네요.
사람마다 보는 안목과 가치관이 다르니 이해해야죠.
저도 어릴때 50원짜리 조립낚시 구입해서 가늘고 긴 대나무
잘라서 가지치고 다듬고 말려서 낚시했었네요.
국딩때 글라스대 쓰던 아저씨들 그리 부러웠는데
용돈 몇천원 모아 꽂기식 대나무 낚시대 한대를 구입
좋아라 혼자 낚시다닌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