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여야 하거늘,

언제나 마음은 비워야지, 줄여야지 하면서,또다시 늘어가는 짐을보며 이게 뭔가!

그러면서도 쉽게 놓을줄 모르고 , 이전에는 이것들 없이도 잘만 다녔고

 언제나 만족했는데,,,

언제부터일까?  욕심이난다.

이곳에 한대만 더 넣으면, 나와줄것 같은데.

그렇게 한대에 나와주니, 좀더 멀리치면 나와줄것 같은데,,,

아, 이왕이면 쌍포가 유리하겠지?

좌우에 짧은것 긴것 쌍포치고 가운데 제일긴것 하나치고, 그래!

부채살 포진이다.

그렇게 재미를 보고나니, 이왕이면 가운데를 점더 길게칠까, 그래야 좌우로 제어가 쉽겠지?

그래서 또한대.

아! 요즘시기에는 칸반이나 두칸에 돼지손맛 보는것도 좋겠지?

그럴려면 여분으로 쌍포!

어느덧, 만삭의 가방이 애처로워 5단으로 바꾸고,  에휴!

자리도 없는데 생자리 앉으려면 발판이 있으면 좋겠어!

해서 하나 만들고,,,,

어느순간 출발하려니 왜이리 짐이많지?

낚시한 시간이 많을수록 겸손하고  태공의 정신으로 점점 가벼워져야 하거늘

나는 언제나 이사를 간다.무언가 적으면 불안하고, 수초옆 빈자리는 언제나 커보이고

 던지지도 못할 그자리가 더욱 가까이보이고, 변해가는 내모습을 보며 왜이리 변했는가싶다.

오로지 두칸반 쌍포에 간결히 다니면서도 , 언제나 팔이 저리곤 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한해가 갈수록 힘이딸리는데, 웬놈의짐은  그리도 자꾸만 늘어가는지,,,

마음을 비우러 가는데 짐은 왜 짜꾸만 늘어만 가는지,,,